아시아 - 유럽항로 컨테이너 운임이 3월 들어 급등했다. 3월 2일자 상하이항운교역소(SSE)가 정리한 상하이발 북유럽행 컨테이너 운임(스팟)은 20피트 컨테이너당 1412달러를 기록 전주의 826달러에서 70% 가까운 상승 폭을 보였다. 한 주간 컨테이너 운임이 600달러 가까이 급등하는 일은 예외적이다. 머스크라인 등 유럽항로에 배선하는 주요 선사가 3월에 실시한 대폭적인 운임 인상이 스팟시장에서는 거의 목표액에 가깝게 받아들여진 것 으로 파악된다. 북유럽행 컨테이너 운임이 14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정기선 시황이 급회복됐던 2010년 이후 처음이다.
상하이항운교역소가 정리한 3월 2일자 상하이발 주요 지역행 컨테이너 운임 중, 지중해행이 1416달러, 페르시아만· 홍해행도 1094달러로 급상승했다. 모두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정기항로에 관련된 행선지의 운임이 단숨에 치솟은 것이다.
아시아발 유럽행 컨테이너 운임을 둘러싸고 머스크라인 등 유럽계 선사가 1월말부터 2월 상순에 걸쳐 잇따라 3월 1일자 운임인상 계획을 발표했었다. 각사에 따라 인상액과 방법에는 차이가 있으나 평균 20피트 컨테이너당 750 ~ 800달러의 인상폭이었다. 당초는 4월 1일자로 예정돼 있는 300달러 정도의 인상과 합쳐 3 ~ 4월의 2회 합계로 700 ~ 800달러까지 올리는 것이 타당하다는 견해가 강했으나 3월분만으로 대략 인상 목표액에 근접한 상황이 된 것 같다.
* 출처 : 3월6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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