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국적 선사인 RCL(Regional Container Lines)이 부산-인도·파키스탄 직항 노선을 한 달여 만에 재개한다.
RCL은 고려해운과 선복스와프(맞교환) 방식으로 부산항과 인도 나바셰바 파키스탄 카라치를 잇는 정기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RCL은 고려해운이 한진해운 STX팬오션과 공동운항하는 극동·인도익스프레스(FIX)를 통해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FIX엔 3100~4300TEU급 선박 5척이 운항 중으로, 한진해운과 고려해운이 각각 2척, STX팬오션이 1척의 선박을 배선하고 있다.
RCL은 오는 22일 부산항에 입항하는 <한진더번>호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 서비스 기항지는 부산-상하이-닝보-가오슝-싱가포르-나바셰바-카라치-포트클랑-싱가포르-광양 순이다.
RCL은 “이번 고려해운과의 직항서비스 교환을 통해 기존 피더선 서비스의 불편을 해소하고 화주들에게 경쟁력있는 서비스제공을 위한 것”이라 밝혔다.
RCL은 지난 1월 말 RCI 서비스의 부산 취항 중단과 함께 부산-인도 노선에서 철수한 바 있다. 한편 RCL은 고려해운에 중국·인도(RCI) 노선 일부 선박을 제공할 예정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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