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02 14:23

해운기업, 신용등급 상향유지에 각별히 관심가져야

좀처럼 풀리지 않는 고유가로 인해 해운불황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해운기업에 대한 신용등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진해운, 현대상선, STX팬오션 등 국내 굴지 해운선사들도 지난해 모두 영업적자를 기록, 해운업계가 시황회복을 위해 안간힘을 써보지만 현 여건상 역부족인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올들어 침체 장기화로 신규 선박금융 중단은 물론이고 기존 대출에 대해서도 조기 상환 또는 선가하락에 따른 추가 담보요구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해운전문가들은 수년간의 초호황시대를 구가한 해운업계가 주기적으로 조정기를 맞듯이 이번 불황은 충분히 예상했던 상황이라는 것이다. 문제는 이번 불황이 금융위기로 인해 초래된 것이라는 점에서 심각성을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해운선사들은 어려운 영업환경에서 적자는 나고 있지만 비교적 양호하게 영업실적을 방어하고 있고 유상증자, 자산매각 등을 통해 유동성에 있어서도 큰 무리없이 대처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채무안정성과 그룹차원의 재무적 지원여력에 있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지 못한 가운데 대규모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경쟁국들과 달리 정부차원의 지원도 미흡한 현실이 염려스럽기만 하다. 중국이나 유럽국가 유수선사들의 경우 정부의 금융지원이 없었더라면 상당한 위기에 처했을 것이다.

최근 한국선박금융공사 설립에 관한 법률이 국회에 발의됨에 따라 해운, 조선산업을 위한 상시적 지원체제가 구축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부측은 동법안의 제정처리 추이 등을 봐가며 신중히 접근할 태세다. 한편 신용평가기관이나 금융기관들은 국내 해운선사들의 실적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우리나라 주요 외항선사들이 비교적 양호한 경기대응력을 보여주고 있으나 급격한 시황변동속에 2009년과 2011년 영업실적이 크게 부진했고 이에 연동해 영업에서의 현금 창출력은 감소한 가운데 선박투자는 지속됨에 따라 재무안정성과 유동성이 저하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신용등급기관들은 이같은 상황을 감안해 국내 주요선사들의 장단기 신용등급을 한단계 하향조정하거나 전망치를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하기도 했다.

앞으로 해운기업들의 신용등급은 우선적으로 영업실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운임과 연료유가격 추이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컨테이너 정기선 부문의 경우 선사간 협력을 통한 운임인상의 실효성과 지속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고 벌크선부문은 춘절이후의 운임회복 탄력성과 중국의 수요진작 여부 등이 올 상반기 중요한 모니터링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박용 벙커C유 가격은 최근들어 원유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내자 추가적으로 인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호황기시절에는 유가 인상분을 화주에 전가할 수 있었으나 이같은 심한 불황기에는 유가 상승분을 온전히 선사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불황속 고유가시대의 시련기는 매서울 따름이다.

시황가변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적절한 시황예측과 환경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해운선사들의 영업, 재무적 대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시되고 있다. 따라서 신용등급기관이나 금융기관들은 금년 글로벌 선사들의 실적비교를 통해 영업측면에서의 경기 대응력을 점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유 유동성의 추이는 물론이고 가변적 영업환경에 대비한 충분한 자금조달 계획등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 불황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선 금융권의 지원이 절대적이다. 따라서 해운기업들은 회사의 신용등급 상향 유지에 올인해야 한다. 자금 유동성 확보가 생존의 관건이기 때문이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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