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아프리카항로는 본격적인 비수기로 물량감소세를 보였다. 중고차 수출물량과 전체적인 수출물량이 비수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레진과 화학제품은 서서히 늘며 수출되고 있다. 동아프리카는 현재 평균운임이 1천달러 중반으로 내려가면서 고전하고 있다. 보수적인 시장이라 물량이 크게 늘거나 줄지도 않다보니 좀처럼 운임 인상이 쉽지 않은 지역이다.
서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는 전국적인 파업이 일어나면서 라고스항에도 항만노조들이 파업에 동참했으나 일주일 만에 정리되면서 선박운항에는 차질을 빚지 않았다.
라고스항을 기항하는 한 선사 관계자는 “라고스까지 40~50일의 운송기간이 걸리다보니 일주일 정도는 화주에게 공지하지 않는다”며 “본사에서도 파업에 대해 특별 조치를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시아-서아프리카 운임동맹인 AWATA(ASIA-WEST AFRICA TRADE AGREEMENT)는 지난달 서아프리카에 20피트 컨테이너(TEU)당 200달러, 40피트 컨테이너(FEU)당 400달러의 운임을 인상키로 했지만 시장에 적용되지 못했다. 2월에도 운임인상계획은 없다.
업계에 따르면 2월에도 물량감소세는 쭉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3월부터 물량은 서서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 선사관계자는 “지난해는 피크시즌을 적용했는데, 올해는 운임인상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라며 “3월까지 중고차 등 강세를 보이는 화물도 감소세를 이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1월 유류할증료는 선사마다 차이가 있으며 동아프리카는 TEU당 893달러, FEU당 1786달러, 서아프리카는 TEU당 1130달러, FEU당 2260달러가 적용된다. 남아프리카는 TEU당 850달러, FEU당 1700달러이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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