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20 07:20

중국 춘절에 호주․브라질 기후악화로 BDI 수직낙하

 


중국 춘절에 호주․브라질 기후악화로 BDI 수직낙하




지난 1월 17일 벌크운임지수(BDI)가 974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는 리먼발 금융위기로 해운업황이 폭락한 시점인 2009년 1월 이후 3년 만에 1000포인트가 붕괴된 것이다.


연초 1624포인트로 시작한 BDI 지수가 불과 보름여 만에 수직 낙하하자 업계는 리먼브라더스 사태 당시 600선까지 추락하던 악몽이 재현되는 게 아니냐며 불안해 하고 있다.


특히 BDI 지수가 해운업계의 실적 뿐 아니라 실물경제의 흐름을 예측할 수 있는 선행지수라는 점에서 예사롭지 않게 보고 있는 것.


해운사의 경우 통상 벌크선사는 2000포인트 이상이 돼야 수익이 남는 구조여서 현재의 지수 수준에서 운항을 하면 할수록 역마진이 커진다.


업계에서는 선박이 중국의 춘절 여파로 생산이 크게 줄고 이로 인해 원자재 수요가 감소하면서 1월이 좋지 않을 거라는 예상은 이미 했었다.


그런데다 호주와 브라질의 기상악화까지 겹쳤다. 호주는 싸이클론 피해를 입으면서 서호주 항만이 폐쇄됐고 브라질은 남부지역의 폭우로 철광석 생산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선사들의 화물 확보 경쟁이 치열해져 운임의 낙폭이 커진 원인으로 작용했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중국 춘절에 따른 수요 감소는 예상했던 일이지만 벌크 시황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호주와 브라질에서 돌발변수가 생겨 업계가 당혹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급 과잉도 여전히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STX팬오션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세계적으로 8000만DWT(재화중량톤수) 규모의 새 벌크선이 쏟아진다.


3000만DWT에 해당하는 노후선이 폐선 처리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순수하게 증가하는 선박은 5000만DWT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순증분 2420만DWT의 두 배가 넘으며 현존하는 벌크선 6억400만DWT의 8%에 해당하는 규모다.


반면 올해 벌크화물 운송수요 증가율은 7%대에 머물러 선박 증가율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벌크선 뿐만 아니라 컨테이너선 위주인 해운사 역시 표정이 어둡긴 마찬가지다.


컨테이너 운임지수인 CCFI가 지난 13일 920포인트를 기록하며 1000포인트 밑에서 움직이고 있다. CCFI는 지난해 초 1200선에서 지속적으로 떨어졌고 이로 인해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 대형 선사들이 지난해 적자를 면치 못했다.


엎친 데 겹친 격으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유가마저 급등해 이달 11일 선박유인 벙커C유 가격이 톤당 740달러로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해운업계 원재료비의 30%를 유류비가 차지하는 점을 감안할 때 적지 않은 부담을 안고 있는 것. 악재의 연속이지만 해운업계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기업의 수출 증가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1분기 내에 한미FTA가 가동돼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전체적으로 가전 수출이 줄었는데 2분기부터는 가전을 비롯해 자동차 부품, 타이어 등의 물량이 지난해 대비 25%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STX팬오션도 인도와 일본에서 긍정적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인도는 만성적인 전력난을 겪고 있어 전력 공급에 필요한 연료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원자력발전을 대체하는 화력발전에 석탄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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