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06 07:21

업계 신년사/ 흥아해운 이윤재 회장

소통을 통한 합심, 수익성 개선에 총력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희망찬 임진년(壬辰年) 새해를 맞이하여, 임직원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행운이 가득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특히, 해상직원 여러분의 안전과 무사고 운항을 진심으로 기원하는 바 입니다.

2012년 임진년은 용의 해로서 60년 만에 돌아오는 흑룡의 해라고 합니다. 우리 문화에서 용(龍)은 용기와 비상, 그리고 희망을 상징하는 상상 속의 동물입니다. 새해에는 임직원 여러분 모두가 힘찬 상승기운을 가지며 승천하는 용(龍)과 같이 매사에 적극적인 행동과 자신감을 가지고 각자 맡은 임무와 역할에 임하여주시고, 여러분 가정과 회사 모두가 크게 번창하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작금의 시대는 기존의 호불황 사이클의 개념이 무너짐에 따라 기업수명 또한 단축되고 있습니다.

각 업종별로는 주기가 극도로 짧아지거나 아예 호,불황의 개념이 없이 항상 위기상황이 연속인 업종이 존재합니다.

우리 업계의 경우, 호·불황이 확연히 구분되던 시절에는과거 경기사이클 데이터에 근거하여 위기대처 및 향후 사업계획 등을 준비 할 수 있었으나, 현재는 짧은 호황, 긴 불황의 시대에 진입함에 따라 시대변화의 흐름을 정확하게 꿰뚫고 남들보다 한발 앞선 빠른 의사결정을 내려야만 생존이 가능한 환경으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정세에 의하여 야기된 고유가현상과 경쟁적인 신조선 발주로 인한 선복과잉 현상 등 우리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의 시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이렇듯 우리를 둘러싼 주변환경은 암울하지만, 우리는 지난 반세기의 영광을 뒤로하고, 또 다른 희망찬 반세기를 향하여 중요한 첫 걸음을 떼는 시점에 와 있습니다. 이에 저는 다음과 같이 올해의 경영방침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첫째, 수익성 있는 핵심사업에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합니다. 주력사업인 컨테이너 사업과 또 다른 핵심사업인 케미컬 탱커선 사업의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여 주십시오. 이와 더불어 새로운 수익원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여서 미래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마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소통을 통하여 각자가 솔선수범하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합시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더욱 신중한 의사결정을 내리고,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며, 말하기 보다는 스스로 먼저 실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수시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여,종횡이나 지역간에 소통이 막히는 일이 없게 하시고, 우리 모두가 공통의 비전을 나눌 수 있도록 끊임없이 확인하고 격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새로운 기업문화의 추진입니다. 바람직한 기업문화정착은 경쟁력 강화의 필수요건입니다. 탁월한 성과를 이룬 초일류 기업들은 그들만의 독특한 기업문화를 일구어 냅니다. 기업문화는 구성원들의 사고와 행동을 지배하는 공유가치입니다. 모든 임직원들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수평적이고 자율적인 조직 문화로 발전시켜야 할 것입니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올해는 당사가 지난 반세기를 지나고 새로운 반세기를 향해 달려가는 시작점입니다.

모두가 어렵다고 예상하는 올해, 우리모두 위기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올해 우리가 세운 목표를 이루어 나갑시다.

임진년(壬辰年) 올 한해도 소망하시는 일들 모두 잘 이루시고 가정에 행복과 기쁨이 충만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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