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갓 졸업하고 신입사원으로서 그리고 첫 사회인의 신분으로 해운업계에 들어온 지도 어느덧 15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듯이, 정신 없이 앞만 보면서 달려온 그동안에도 참으로 많은 일들과 변화들이 있었던 듯 합니다.
특히나 올 한해는 유럽연합의 경제위기와 전례 없었던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이라는 악재가 맞물려, 해운업계는 물량 감소와 운임 경쟁 심화라는 이중고에 시달려야 했던 어려운 한해였습니다.
하지만 어두운 터널을 지나면 반드시 밝은 빛이 나오듯이 2012년을 맞이하는 발걸음에 희망이라는 덧신을 씌워 더욱 힘차게 뛸 수 있는 도약의 준비를 해보게 됩니다.
그 동안 해가 바뀔 때마다 이루고 싶은 많은 것들을 머리 속에 떠올리고 새해를 맞이했지만, 막상 그 많은 것들 중 번번히 어느것 하나 제대로 성취해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 만큼은 말로 끝나는 포부가 아닌 꼭 실천으로 이루어내는 한해가 되고자 마음속에 담아놓은 2012년 계획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첫째, 회사 내부적으로는 팀원들을 소통과 단합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좋은 리더가 되는 것입니다.
직위나 명령으로 군림하는 상사가 아닌 소통과 인애(仁愛)로 팀원을 하나되게 할 수 있는 좋은 리더가 되는 것입니다. 둘째, 언제나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좋은 회사를 만드는데 앞장 서는 것입니다. 거래처를 상대함에 있어 언제나 고객의 만족을 가장 우선 순위에 둔다면 고객들이 항상 다시 찾고 거래하고 싶은 좋은 물류 파트너가 될수 있을 것임을 확신합니다. 셋째, 변화하는 시대흐름에 능동적이고 대처할 수 있는 끊임없는 자기계발입니다. 유수 국가들과의 FTA협정으로, 바야흐로 지구촌경제라는 말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경제적 변화에 맞춰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주도적으로 학습하여 고객의 필요를 충족할 수 있는 유능한 물류 컨설턴트가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바람은 가정에서 좋은 아빠, 좋은 남편이 되는 것입니다. 직장에서 유능한 평가를 받는 직원과 가정에서 좋은 아빠, 좋은 남편이 되는 두마리의 토끼 중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그 결과는 하늘에 맡길 수 있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심정으로, 다가오는 2012년 한해는 모른 일에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감사할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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