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8-15 17:46

[ 지난 8월 17.8% 증가… 3개월 연속 10%대 신장률 기록 ]

8월 수출규모로는 사상 최대

우리나라의 지난 8월중 수출은 같은 달 수출규모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8월 한달동안 수출액은 총 1백14억4천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7.8%가 증가했다. 이는 8월 수출규모로는 사상 최대인 것이
다. 기존 8월 최대규모는 지난 97년 8월 1백10억4천만달러였다.
또 3개월 연속 10%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금년 6월 12.4% 증가율을 기록한
이후 7월 17.9% 그리고 8월 17.8%의 신장률을 보였다.
지난 8월중 수출이 증가한 요인을 보면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품목의 호조
, 유가상승에 따른 석유화학, 유류제품 획복과 함께 미국, 일본, EU, 아세
안 등 주력시장의 호조, 중동 등 일부신흥시장의 회복, 그리고 전년동월 수
출부진(-12.1%)의 상대적 영향 등에 기인한다.
8월중 일평균 수출도 4억6천1백만달러로 전년동월의 4억8백만달러보다 크게
확대됐다.

1~8월 수출 전년동기비 3.0% 늘어


한편 8월중 수입은 98억7천8백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8.8%가 증가했다. 일
평균 수입액은 3억9천8백만달러로 전월대비 1.2%가 증가했다. 용도별 시적(
99.8.1~20)은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 수입 모두 큰폭의 증가세를 보인 가
운데 특히 자본재와 소비재의 수입이 큰폭으로 증가했다.
전월동기대비로는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
총수입 증가율에 대한 기여도는 자본재, 원자재, 소비재 순이다.
지역별로는 미국·일본·아세안·EU·중국·중동 등 대부분이 증가세를 보
였고 전월동기대비로는 EU가 신장세를 보인 반면 미국·일본·아세안·중국
·중동은 감소세를 기록했다.
수입이 증가한 원인으로는 소비·설비투자·제조업 가동률 등 내수경기 회
복에 따른 내수용수입 증가 및 수출증가에 따른 수출용수입 증가에 기인한
다는 것이다. 또 국제원유ㅏ 상승에 따른 원유수입 증가와 지난해 월별 수
입규모가 7~8월에 바닥이었던 점의 상대적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높은 증
가율을 시현했다.
무역수지의 경우 8월중 16억달러 흑자를 기록했고 1~8월 무역흑자 1백55억
달러는 연간목표 2백50억달러의 62% 수준이다.
8월 흑자규모가 축소된 것은 통상 8월 수출규모가 1, 2월을 제외하고 연중
가장 작은 규모인 반면 수입규모는 일정수준으로 유지된 점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품목별 수출동향(99.8.1~20)을 보면 중화학제품은 44억6천9백만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33.7%가 증가했다.
철강, 일반기계를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들이 늘어났다. 호조품목은 석유화
학제품, 유류제품, 금속제품, 가정용전자, 가정용기기, 전자부품, 반도체,
산업용전자, 컴퓨터, 자동차, 선박등이다.
부진품목은 철강제품, 일반기계이다.
경공업제품은 11억9천4백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2.9%다.
섬유류, 플라스틱제품, 신변 및 휴대용품, 신발 등 대부분의 품목들이 증가
했다.
호조품목은 섬유사, 섬유제품, 섬유직물, 플라스틱제품, 신발, 신변 및 휴
대용품, 합성수지낚시용구, 타이어 및 튜브, 가죽 및 모피제품이다.
지역별 수출동향을 보면 선진국의 경우 29억5천5백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
7.4%가 신장했다.
미국, EU, 일본,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은 큰폭의 증가세가 지속됐고 홍
콩, 독일, 러시아, 호주 등은 감소했다.
대미 수출은 가정용전자, 전자부품, 반도체, 산업용전자, 자동차, 섬유제품
등 큰폭의 증가세 지속으로 33.8%가 증가했다.
대 EU수출은 화학공업제품, 석유화학제품, 가정용전자, 산업용전자, 컴퓨터
, 자동차, 섬유제품 등은 큰폭으로 증가했고 철강제품, 전자부품, 반도체
등은 다소 감소해 27.8%가 늘었다.
대일수출은 철강판 섬유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들이 높은 증가를 보여 4
8.0% 증가했다. 호조국가는 일본, 미국, EU,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이다.
부진국가는 홍콩, 독일, 러시아, 호주등이다.
한편 개도국지역은 28억7천6백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9.0%가 증가했다.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인도, 멕시코 등은 큰폭의 증가세
가 지속됐고 말레이시아, 브라질등은 감소했다.

대 선진국 수출이 증가 주도

대 아세안 수출은 석유화학제품, 유류제품, 가정용전자, 전자부품, 산업용
전자, 선박, 플라스틱제품, 섬유직물 등은 증가했으며 철강제품, 반도체,
컴퓨터, 일반기계, 자동차등은 다소 감소해 18.1%가 신장했다.
대 중국 수출은 석유화학제품, 유류제품, 철강제품, 가정용전자, 전자부품,
반도체, 산업용전자, 컴퓨터, 섬유직물 등은 크게 증가했고 일차산품, 일
반기계, 가죽 및 모피제품등이 다소 감소해 32.2%가 증가했다.
호조국가는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인도, 멕시코, 사우디
아라비아 등이고 부진국가는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이다.
한편 품목별 수입동향을 보면 원자재는 31억7천5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
9.0%가 증가했다.
원유, 납사, LNG, LPG, 철광, 동광, 석유화학제품, 무기화학품, 제약원료,
펄프, 목재류, 철강제품, 섬유사, 직물, 전기동 등의 수입이 증가한 반면
유연탄, 섬유원료, 원면, 원피, 천연고무 등의 수입은 감소했다.
자본재는 26억3천2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9.2%가 증가했다.
전자, 전기분야의 수입이 63.2% 늘어난 가운데 기계류의 수입도 23.1%가 증
가했다.
반도체, 전자관, 축전기, 케넥타 등 전자부품과 유선통신기기, 무선통신기
기, 전선, 컴퓨터주변기기, 중대형컴퓨터, 중전기기, 일반기계, 정밀기계,
기계요소 등 대부분ㄴ의 품목이 증가한 반면 항공기 및 부품, 선박 및 수상
구조물 등의 수입은 감소했다.
소비재는 6억7천3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6.3%가 늘었다. 곡물류, 심음료
등 직접소비재는 22.9% 증가했으며 의류, 신발, 화장품 등 비내구소비재는
117.9%가 늘었다. TV·승용차· 운동용구·가구 등 내구소비재는 56.9%가
증가했다.
칼라TV, VTR, 냉장고, 승용차, 골프용구, 가구류, 보선 및 귀금속제품, 화
장품, 의류, 신발류, 가방류, 담배, 주류, 육류, 곡물류, 조제농산물, 수산
물 등의 수입이 회복세를 보인 반면 밀·옥수수 등 일부 농산물의 수입은
감소했다.
지역별 수입동향을 보면 신진국지역은 38억5천7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6
.7%가 증가했고 개도국지역은 26억2천3백만달러로 40.8%가 늘었다.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프랑스, 러시아,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사우디 등 대부분의 국가로부터의 수입이 증가한
가운데 호주, 브라질등으로부터의 수입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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