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해양안전심판원과 한국도선사협회가 해양사고 예방협력을 위한 제 1차 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지난달 30일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도선사협회와 정책회의회를 열었다. 협의회에는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임기택 원장, 한국도선사협회 송정규회장 등을 비롯한 양 기관 인사 12명이 참석했다.
이 날 중앙심판원 임기택 원장은 “많은 사고들이 항만구역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도선사의 전문적인 실무능력과 경험으로 해양안전심판의 과정에서 사고원인의 규명을 밝히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 7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실무회의 거쳐 1차 협의회를 진행하게 됐다”고 정책협의회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양 기관은 지난 7월 ‘해양사고 예방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통해 ▲원활한 해양사고 조사를 위한 정보제공 ▲사고 조사·심판에 관한 도선사의 자문 ▲정책 협의 및 교류를 위한 정기회의 개최 ▲조사관·심판관 및 도선사 안전교육 지원 등에 대해 협력키로 했었다.
한국도선사협회 송정규 회장은 “국내 항만의 사고사례발표하고 긴밀한 정책협의를 통해 항만 유해요소를 파악하고 양기관의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찾아 볼 것”이라며 “단순한 항만 물동량 증가의 양적 성장만이 아니라 해양안전과 환경 등 질적인 성장을 통해 진정한 선진해운국가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앙해심원은 도선사협회간의 협력으로 12월 6일부터 시행되는 국선심판변론인 제도에서 도선사의 기술자문 지원도 활성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판원에 따르면 해양사고는 2008년 636건, 2009년 915건, 2010년 961건순으로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협의회에서는 지난 5년간의 국내항만의 해양사고사례를 통해 취약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심판관련 도선사 자문강화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뤘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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