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9일 오전 11시 서울 삼성동 해양환경관리공단 본사에서 곽인섭 이사장 (왼쪽 네 번째)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쓰레기 대응센터(MALI Center)’ 현판식을 가졌다. |
해양환경관리공단(이사장 곽인섭)은 날로 심각해지는 해양쓰레기 문제의 종합적이고 과학적인 대응을 위해 29일 해양쓰레기대응센터를 출범했다.
해양쓰레기대응센터는 국토해양부에서 수립한 제1차 해양쓰레기 관리 기본계획(2009~2013)에 따라 해양환경관리공단 내 설치돼 이날 오전 11시 현판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센터는 해양쓰레기 관련 각계각층의 전문가를 자문단으로 구성해 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각 지역별 코디네이터들의 의견을 적기에 수렴해 국가 정책 제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동아시아 등 각국의 해양쓰레기 기관 및 전문가를 대상으로 국제워크숍 및 학술포럼 등을 개최해 국제협력 업무도 벌인다.
어업활동과 선박항행으로 발생하는 해상기인 쓰레기와 강이나 하천, 해안가로부터 유입되는 육상기인 쓰레기 등의 해양쓰레기 데이터베이스(DB)도 구축한다.
해양환경관리공단은 대응센터 개소에 앞서 지난 7월부터 해양쓰레기 대응센터 발전방안 연구를 추진 중이다. 연구를 통해 해양쓰레기 대응센터 중장기 운영방향 및 로드맵을 설정할 예정이며, 향후 해양쓰레기 관련 국가정책 결정 및 시행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곽인섭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은 “동아시아 내 최초로 설립되는 해양쓰레기 대응센터를 통해 중국, 일본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가 간 이동하는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작업에 대한 공동대처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며 “대응센터를 통해 동아시아 내 해양쓰레기 문제해결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 연간 16만t에 이르는 해양쓰레기를 감소하는 데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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