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8-06 15:12

[ KMI의 새 연구방향과 업계의 호응 ]

KMI(한국해양수산개발원)가 새로운 체제를 확립하면서 해운업계 국책연구기
관으로서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업계로 부터 좋은 호응을 받고 있
다.
이정욱 원장이 새로 부임하면서 연구환경을 일신하고 조직을 대폭 개편하는
등 해운항만, 물류, 해양, 수산분야를 연구하는 유일한 국책연구기관으로
서 그 역할과 기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다져가고 있다. 특히 그동안
줄곧 지적돼 온 산·연 협조체제의 구축의 필요성을 깊이 인식, 동향분석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매주 ‘주간해사정보’ 자료를 발간하여 인터넷에 띄
우는 등 관련업계가 절실히 요망했던 사항들이 하나 둘 추진되고 있어 기대
되는 바가 큰 것이다.
KMI의 원장이 해양수산부 장관, 차관자리로 옳겨 가면서 원장 선출이 그 어
느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치루며 이정욱 원장체제로 확정되면서 업계 일각에
선 후유증도 예상하기도 했으나 KMI 직원들의 성숙된 환경변화의 적응과 원
장의 합리적인 운영 스타일이 KMI의 결속을 가속화시켰다는 형이다.
KMI가 구조조정, 원장 선출 등을 겪으면서 직원들간의 위화감이 팽배할 것
으로 예상했으나 조직의 재편과정이 큰 잡음없이 일단락되었고 그 이후 곧
바로 연구활동이 재정립되어 업계가 바라는 방향으로 KMI가 나아가고 있다.

해운을 위시한 국제물류분야에 대한 신속한 정보에 목말라 하고 있는 해운
기업들에게 그때 그때의 이슈나 뉴스정보들을 제공함으로써 연구활동이 활
기를 찾고 있는 모습이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연구원들이 제갈피를 못잡고 연구활동도 실적을 올리기
위해 돈이 벌리는 용역연구사업에 치중하다보니 KMI의 본연의 역할이 크게
희석돼 갔던 것을 부인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나 이제 서슬퍼런 구조조정
도 마무리됐고 새 원장도 부임해 온 상황에서 KMI가 진정 해운업계를 위하
는 연구기관으로 새롭게 태어나길 고대해 왔던 업계 관계자들은 요즘 연구
활동에 흡족해 하고 있다.
물론 현장감에 있어 다소 미진한 면도 있고 외신 번역자료의 한계를 느낄
때도 있으나 전반적인 해운, 물류소식을 ‘주간 해사정보’에서 접할 수 있
어 KMI의 동향분석, 정보제공 기능이 더욱 활성화됐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울러 산·연 협조체제가 제대로 구축될 수 있도록 좀더 부단한 노력이을
당부하는 바이다. 원장이 새로 부임할 시 기자회견등을 통해 주메뉴로 나오
는 것이 업계와 호흡을 같이하는 산·연 협조 연구체제의 확립이다. 하지만
이같은 중요한 사안이 有耶無耶(유야무야)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는 점
을 KMI측은 깊이 인식하고 업계와 가까워질 수 있는 연구 시스템을 화급히
구상해야 할 것이다. 해운업계의 현안들을 업계 관계자들과 KMI 연구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는 대화의 모임을 정기적으로 갖는 일부터 시작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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