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8-02 17:42
시간급여제 도입 등 합의
캐나다 벤쿠버항에서 한달째 계속되던 개인트럭운전자의 파업이 현지시간으
로 21일, 대다수의 원청업자와 트럭운전자 사이에 시간급여제의 도입등을
포함하는 내용의 합의가 이루어짐에 따라 마무리됐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3일에는 공컨테이너의 픽업등이 재개됐다. 벤쿠버 항만국 발표에 의하면
합의가 이루어진 것은 10개의 트럭원청업자와 그 산하에 있는 2백70명의 개
인 트럭운전자. 이번 파업에 참가한 트럭운전자는 약 4백50명인데 그중 약
반수는 동조파업형태로 참가한 것이므로 운전자들과의 교섭은 거의 마무리
가 된 것으로 보여진다. 개인 운전자들은 항만게이트의 혼잡으로 1왕복당
얻는 수입이 감소하자 원청업체나 항만당국에 대해 보수의 인상과 시간급여
제도입등을 요구, 지난 7월22일부터 1개월이상이나 취업을 계속 거부해왔다
.
합의내용에 따르면 시간급여제의 도입은 10월1일부터이며 그때까지는 종래
대로1왕복당 급여를 받기로 했다. 단 체류되고 있는 화물을 해소할 때까지
의 게이트 정지시간의 보상으로 1왕복당 50캐나다달러(컨테이너 1개당)가
추가 적용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터미널에는 실입 컨테이너 약 7천개, 그 가운데 공컨
테이너도 상당수가 체류되고 있는 상황으로 이것을 해소하는데는 2∼3주간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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