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연속 기름 값이 올라가고 있어 화물운송업계가 직격탄을 맞
고 있다. 4일 두바이유 거래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83달러(0.75%)오른 110.65달러
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상승은 “최근 리비아 정부가 반정부시위대를 진압하는
리비아사태로 석유의 공급불균형을 초래돼 기름 값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는 것”으
로 분석되고 있다.
유가정부시스템인 오피넷에 따르면 7일 현재 국내 휘발유 평균당가
는 리터 당 1천904원, 경유는 1천712원, LPG는 1천68원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1월 첫 주 휘발유 평균단가 1천817원, 경유 1천613원에
비해 각각 87원과 99원 오른 것으로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물류업계 혈액으로 통하는 화물운송업자들이 직격탄
을 맞으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기름값 폭등으로 일부 운전자들은 운전대를 놓
고 운행을 중단하는 사태도 벌어지고 있다.
화물차 운전자 김모씨는 “기름 값이 지속적으로 올라 화물운송업
자들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다. 화물차 운전자는 운전대를 놔야 할 판인데 정부에
서는 뭘 하는지 정말 답답하다”고 고통을 호소했다.<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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