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인증기업 ㈜한진이 이번에 개장한 경북 포항영일만항 컨테
이너부두 운영을 맡는다.
한진은 포항영일만항 컨테이너터미널 조업에 대한 운영권을 확보
해 개장일인 8일부터 운영에 돌입했다.
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는 항만부지 약 60만㎡ 면적으로, 최대 3만t
급 선박 4척이 동시에 접안, 연간 24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임대기간은
2009년부터 50년간이다.
영일만항 개장으로 기존 부산항까지 운송하는 불편을 겪어왔던 대
구·경북지역의 컨테이너 물동량 연간 10만TEU를 포항항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게
돼 지역 기업체들의 물류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
한진은 영일만항에서 우선 컨테이너 2개 선석을 운영하다 향후 물
동량 흐름에 따라 잡화부두 2개 선석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단계적으로 항만하역사
업 역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05년 착공에 들어간 영일만항은 컨테이너 4선석, 잡화부두 2선
석 등 총 15개 선석 규모로 2015년 완공될 예정으로, 이번 컨테이너부두 개장에 맞
춰 한일, 한중, 극동러시아 정기 컨테이너항로가 개설됐다.
연간 1400만t의 화물을 처리하고 5천TEU급 선박이 자유롭게 드나
들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다른 피더전용부두와 차별화된 18열 크레인을 도입해 중대
형 선박의 화물을 하역할 수 있다.
한진은 1974년 국내 물류업계 최초로 인천항에 민자부두를 건설한
이래, 부산항을 비롯한 광양, 포항, 울산 등에서 활발한 항만하역 사업을 벌이고 있
다.
한진 물류운영부 이창호 상무는 “이번 포항 영일만항의 부두운영
사 선정은 한진의 항만하역 사업의 새로운 도약을 상징하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포항은 물론, 대구, 경북도 등 환동해권 물동량을 집중 공략처로 삼아, 차별화된
원스톱 항만하역서비스를 제공해 선사의 대내외 경쟁력을 높이고 물류비 부담 해소
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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