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10 16:49

송년특집1 2010년 물류부처ㆍ단체 사업성과 진단

불황극복, 물류업계 새로운 비전 제시 총력 녹색물류ㆍ상생경영이 ‘화두’
 
송년특집1 2010년 물류부처ㆍ단체 사업성과 진단
불황극복, 물류업계 새로운 비전 제시 총력
녹색물류ㆍ상생경영 이 ‘화두’
바야흐로 ‘정리’의 시간이 왔다. 올 한해 큰 포부를 가지고 시작 됐던 2010년 경인년 한해가 저물어가고 있는 것이다. 정부를 포함한 각 협회들도 2010년 한해를 정리하며 그 간의 성과를 뒤돌아보는 시점을 맞이하고 있다. 이에 국 내 물류산업을 이끌어 가고 있는 단체와 협회를 찾아 올 한해 성과와 내년 전망을 들 어봤다.
국토부 물류정책과, ‘녹색물류협의체’ 구성
우리나라 물류정책을 총괄하는 국토해양부 물류정책과는 현재, ‘국 가물류기본계획’수립부터 최근 물류산업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녹색물류정책’까 지 물류와 관련된 모든 정책을 도맡고 있다.
국토부 물류정책과 김창수 사무관 은 “올해 물류정책과는 국토해양부 통합에 따른 육해공 물류의 통합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녹색물류를 실현하기 위해 올 해 6월에는 ‘녹색물류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다각적인 전략을 펴고 있다”고 덧붙 였다. 김 사무관에 따르면 물류정책과는 다양한 정책 중 무엇보다도 3자 물류 정책 사업에 초점을 맞췄다고 분석했다. 3자 물류 컨설팅 지원 사업을 통해 3자 물류시장 규모 확대를 실현해 가고 있다는 것. 현재 3자 물류 컨설팅 지원 사업을 통해 13개 화주기업이 3자 물류 전환을 위한 컨설팅을 받고 있는데 3자 물류 전환규모는 대략 1,167억원정도로 예상되며, 물류비 절감은 약 152억원정도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김 사무관은 “조세 당국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올해 말 종료가 될 예정이었던 3 자 물류 이용 화주기업에 대한 법인세 감면 혜택을 2012년 말까지 연장시키기로 했 다”고 말했다.
한편, 물류정책과는 올해 ‘녹색물류협의체’ 구성을 통해 녹색물 류체계 전환을 위한 실질적인 사업을 발굴할 초석을 다졌다. ‘녹색물류협의체’는 현재 사무국을 어디에 둬야 할 지 논의 중이며 한국교통연구원이 유력한 곳으로 떠오 르고 있다. 이와 함께 대형 물류기업과 함께 물류에너지 목표관리사업도 펼치고 있 다. 기업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지는 이 사업은 현재 대한통운, 한진, 글로비스, 기아 자동차 등 11개 기업이 참여중이다. 김 사무관은 “물류에너지 목표관리 사업은 지금 은 자발적 참여로 진행되지만 향후에는 반드시 기업에서 반드시 참여해야 하는 사업 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물류정책과는 ‘한ㆍ중 간 화물차의 해상육상 복합운송 에 관한 협정’을 체결한 것을 올해 가장 괄목할만한 성과라고 밝혔다.
김 사무관 은 “1992년 한ㆍ중 수교로 시작된 양국교역이 1992년에 비해 2009년 23배 증가했 다”며, “이에 따라 역내 복합 일괄수송체계 구축을 통한 원활한 물류가 촉진할 필 요성이 더욱 커졌다. 이에 한ㆍ중 간 카페리를 이용한 트레일러 상호주행이 성공적으 로 시행될 경우 양국 간 물류흐름이 더욱 효율화 되고 물류비가 절감될 수 있을 것으 로 기대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인천항에서 중국 위해 및 청도 간 사업을 올해 12 월 개시할 것이며, 한ㆍ중 간 카페리 항로 전체를 대상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올 해 가장 아쉬운 부분에 대해선 “전문물류기업을 대형화ㆍ글 로벌화 시키려 했으나 재정여건 등으로 실제 정책에 반영되지 못한 것”이 가장 안타 까운 부분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물류정책과는 내년에 물류산업 글로벌 기업 육성 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김 사무관은 “투자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 를 갖춘 물류기업에 대해 글로벌 인증제 도입을 추진해 우수물류기업의 글로벌화를 더욱 촉진할 예정”이라며, “2011년엔 물류정책기본법을 개정해 글로벌 인증제의 근 거조항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물류정책과는 향후 ‘국가물류기본계 획’에 기반을 둔 물류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것이 중장기 비전이라고 언급했 다. 이와 함께 기업물류비 절감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3자 물류 활성화에도 더욱 진 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녹색물류실현과 중국, 일본 등과의 물류부분 협력강화 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경부 유통물류과, 물류기업 ‘상생’ 강조
국내 유통물류업계 현황 및 실태 파악을 주 업무로 보고 있는 지식 경제부 유통물류과는 사업 분야를 크게 두 가지로 나누고 있다. 유통산업발전계획 수 립과 유통분야 기업 상생, 프랜차이즈 산업 지원 그리고 유통실제조사를 하는 유통분 야와 산업물류 및 수출입물류 효율화 시책 수립, 산업물류인프라구축사업 등을 추진 하는 물류분야가 있다.
유통물류과 김준철 사무관에 따르면 “올해 유통물류과는 기업물류비 절감을 위한 물류공동화 사업과 SCM 보급 활성화에 열을 올렸다”며, “중소수출기업 4개 컨소시엄에 물류공동화 컨설팅을 수행했고, 국제물류지원단과 함 께 SCM 실태조사 및 컨설팅을 추진했다”고 말을 이었다.
한편, 올해 새롭게 추진 한 사업 내용으로 “일본 동경대와 MOU를 체결해 물류경쟁력지수(LPI)개발을 추진한 것과 2년에 한 번씩 하는 기업물류비 실태조사를 올해 한 것”이라고 김 사무관은 전 했다. 2011년 보급 예정인 물류경쟁력지수는 자사의 기업 수준이 어떤가를 알 수 있 는 지표로 향후 물류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통물류과는 물 류분야에서 기업환경개선대책을 수립한 것이 올해 이룬 성과 중 가장 만족할만한 부 분이라고 밝혔다. 올 6월 수립한 기업환경개선대책에는 통관, 도로인프라, 화물자동 차제도 등에 대한 규제개선이 포함돼 있다.
유통물류과는 “올해 육상화물운송 표 준운임제 시범사업도 추진했는데, 화물연대 및 물류기업과 입장차로 제대로 진행이 되지 않았다”며 이 부분이 올해 가장 아쉬운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유통물류과 김 사무관은 “사실 화물연대의 요구를 들어주고 싶지만 물류기업 및 화주기업의 입장 도 있는 부분이라 표준운임을 설정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애로사항을 전했 다.
유통물류과는 2011년 사업 분야를 크게 세 가지로 설정하고 있다. ▲산업단지 형 자유무역지역 물류활성화 추진 ▲물류경쟁력지수를 통한 기업 물류진단 ▲물류공 동화와 SCM 컨설팅 확대가 바로 그것이다. 마산 군산을 기점으로 하는 산업단지형 자 유무역지역에 지식경제부만의 특색 있는 물류활성화 방안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설정 하고 있으며, 기업과 함께 물류경쟁력지수 보급, 물류공동화를 이룬다는 설정이 다.
김 사무관은 “지식경제부 유통물류과는 화주중심의 물류효율화 시책과 유통 물류 기술개발 확대라는 중장기 비전을 통해 국내 물류발전에 일조할 것”이라며, “최근 ‘상생’이 강조되고 있는데 화주기업과 물류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전략 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물류지원단, 화주ㆍ물류기업 간 ‘윈-윈’ 초점
국내물류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조성사업 수행 및 민간차원의 물류기 업 투자유치 지원을 목적으로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무역협회가 협력해 2005년 설 립한 국제물류지원단은 ‘화주기업 밀착형 체질개선을 통한 물류경쟁력 개선’을 올 해의 중점 추진전략으로 내세워 숨 가쁘게 달려왔다.
국제물류지원단은 중소 수 출입 기업의 물류체질개선 유도를 위해 2009에 비해 보다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업 밀착형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지방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화주기업 3PL 활 용 유도 컨설팅 사업에서 13개 업체를 컨설팅하고, 중소 수출입 기업 대상으로 인 천, 원주, 충주지역에서 4개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물류공동화 최적 모델 구축을 위 한 컨설팅 사업을 실시했으며 현재도 진행 중에 있다. 국제물류지원단은 이를 통해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본력이 열악한 중소기업들이 전문물류기업으로부터 비 용 부담 없이 컨설팅을 받을 수 있게 유도해 참여업체당 평균 15~20% 정도의 물류비 절감을 유도했다. 또 국제물류실무 및 SCM 구축전략 워크숍에 200여 업체의 물류담당 자가 참여해 물류실무 및 SCM 이해도 제고를 유도했다.
국제물류지원단은 올해 한 국무역협회의 조직개편으로 인한 조직변화가 있었다. 2009년도까지 따로 운영되던 물 류개선팀과 물류사무국을 2010년 초에 물류사무국으로 통합시켰다. 국제물류지원단 은 이를 통해 기존 업무와 인력은 유지하면서 업무중첩방지 및 탄력적 인력운영을 통 한 조직효율화를 이뤘다.
국제물류지원단 “올해 신사업으로 물류성과지표(LPI)개 발과 화주기업 SCM 진단 컨설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물류성과지표 개발 사업은 올해 말까지 개발을 마쳐 내년에 업계에 보급될 예정이다.
한편, 국제물류지원단 은 “중소 수출입 기업에 홍보 및 보급을 통해 개별 회사들의 물류경쟁력을 측정하 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예정이다”고 내년 계획을 말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 녹 색물류 구축관리 프로그램과 매뉴얼 개발과 보급에도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의 생산 및 물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및 유해가스 발생량을 객관 적으로 수치화해 나타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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