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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tock 중시 경영에서 Flow 중시 경영으로 기업 경영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기업들은 IT부분의 외부 아웃소싱을 적극적으로 전환하는 추세이
며, SI업체들이 기업체들의 IT관련 설비 공급 및 유지보수 대행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다수의 지점을 보유한 금융기관이나 건설사들의 경우, 재고자산관
리 및 적정시기 반환효과를 위해 렌탈 시스템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사기관
뿐 아니라 관공서에서도 장비의 공급 및 유지보수 등 원스톱(ONE-STOP)서비스 제공
에 대한 요청을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벤트 등 단기간 행사시에도 사용의 편리성으
로 렌탈 시스템이 적극 이용되고 있다.
실물자산을 중시하는 경영 시스템은 급변
하는 경기 변동에 신속한 대응을 불가능하게 하고, 유연한 사업구조 전환을 방해하
며, 고정자산의 과다 보유가 오히려 경영의 부담으로 작용할 우려가 발생한다.
이에 따라 미래에 대한 전망만으로 고정자산을 늘릴 경우, 경영환경의 변화 시 현금
흐름의 급격한 악화를 불러올 수 있으며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게 되고, 이는 총체적
인 경영위기로 연결될 가능성을 내포하게 된다. 때문에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자산
을 투자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이용하고, 외부 환경변화에 유연히 대응할 수
있는 렌탈 시스템이 적극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렌탈 파렛트 이용으로 비용 절감
이같이 전산업에 걸쳐 렌탈업이 성행하고 있는 요즘 물류 부문을 살펴보면 우선,
상품의 유통활동에 있어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중간 작업 없이 일정한 방법으로 수
송·보관하는 시스템을 어떻게 확립하느냐에 따라서 유통 및 물류비용이 크게 달라진
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이에 따라 기업별로 단독적인 물류체계를 갖추는 것
보다 설비 및 장비 시스템을 공동으로 구축하는 것이 물류 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절
감하는데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따라서 기업별로 각각의 파렛트를 사용하게 되
면 투자비용과 회수업무에 대한 직·간접적인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렌탈 시스
템을 통해 표준화된 파렛트를 사용하면 비용 절감은 물론 물류 효율화를 실현할 수
있다.
렌탈파렛트, 전체 33% 차지
현재 국내 파렛트 시장은 2006년 약 1,380만매를 생산해 2003년 대비 2.4% 성장했
다.
전체 생산량 중 임대용으로 쓰이는 플라스틱 파렛트는 약 460만매로 전체 생
산량의 약33%를 차지한다. 임대용 플라스틱 파렛트 시장은 연평균 17%로 급성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국내에서 파렛트 렌탈업을 하는 업체는 한국파렛트풀이 주
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아주렌탈이 있고, 그 외 영세한 업체들
은 주로 제작·생산만을 하고 있다.
물류분야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1100mm×
1100mm 파렛트의 경우 단가가 대략 3000원정도로 저렴한 편이다.
최근까지 나홀로 공급체제를 유지해 왔던 파렛트 렌탈시장은 독점체제의 붕괴와
동시에 본격적인 경쟁체제로 전환되면서 앞으로 커다란 변화가 예상된다. 또 물류시
장에서 파렛트 렌탈업의 전망이 밝기 때문에 후발 업체들도 지속적으로 생길 것이라
고 생각된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경우 선택의 폭도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된
다.
INTERVIEW
최근 파렛트렌탈업에서 급부상 하고 있는 아주렌탈의 홍동완본부장을 만나 파렛 트 렌탈업에 대해 알아보았다.
Q. 파렛트 렌탈업의 목적 및 의의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물류 활동의 기본인 파렛트를 표준 규격으로 공급해 기업들 간에 공동으로 이용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유닛로드시스템과 물류공동화를 이루어 나가도록 합니다. 이 로 인해 물류 선진국으로써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파렛트 렌탈업을 하시면서 애로사항이 있으시다면?
국내 물류시장은 아직 전산화, 자동화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관계로 파렛트의 이동추적이나 재고관리에 한계가 있습니다. 업계에 따라 시장 내부에서 파렛트이 임 대에 대한 인식이 명확하게 자리잡지 않아서 업체 간의 협조관계가 긴밀하게 이루어 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파렛트 렌탈의 경우, 최근까지 독점시장체제였던 관계로 기존 에 자리 잡고 있던 시스템을 변화시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파렛트 생산라인도 독 점시장에 맞추어져 있었던 부분이 커서, 안정적인 파렛트 공급능력을 확보하는데 시 간적 여유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실정입니다.
파렛트 렌탈업 전망 ‘맑음’
Q. 국내 파렛트 렌탈업의 향후 전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철강과 IT 등의 산업군을 제외하고 국내에서 파렛트를 사용하지 않는 기업은 없습 니다. 제조업체와 유통업체에 파렛트는 화물 운송 도구로서 물류·유통의 효율화를 위해 없어서는 안 될 물류기기로 자리 잡은 지 오랩니다. 선진국에서부터 점차 물류 아웃소싱이 증가하고 있으며, 파렛트 임대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파렛트 임대 시장 은 매년 20% 가까이 큰 폭의 성장이 예측되는 시장이며, 앞으로 물류자동화에 맞춰 그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Q. 물류선진국인 일본과 비교했을 때 국내 파렛트 임대업은 어떻다고 생각하시나 요?
일본의 파렛트 시장은 Sanko, Dic, GIFU 등 3개의 주요업체에서 제조되어 JPR, NPP, UPR 등 주요 6개 렌탈업체로 연간 200,000매 정도 공급되고 있습니다. 일본은 광대한 시장범위와 지형적 특수성으로 인해 조직적인 회수시스템을 구성하기 어려워 렌탈 파렛트의 회수율이 매우 낮습니다. 오히려 우리나라의 회수시스템을 이상적인 모델로 참고해, 회수시스템 구축 시에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일본 최대의 파 렛트 렌탈업체인 JPR은 ‘P-Ken Association’이라는 회수시스템을 식품유통시장에 적용해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P-Ken Association’은 업체에서 납품된 파렛트를 고객이 사용 후, JPR 물류창고에 돌려주고 창고에서 세척을 거친 후 다시 납품하는 시스템으로 일본의 시장환경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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