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년 동안 물류를 필두로 한 모든 산업계의 트랜드는 네트워크
화, 자동화, 실시간화 등의 단어로 요약될 수 있다. 이런 변화을 위한 초석으로 등장
했던 산업용 PDA. 그 동안 물류 및 유통업계 역시 산업용 PDA 도입이 활발히 이루어
져 왔다.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산업용 PDA 시장에서 택배를 중심으로 한 물류 분
야의 비율은 20~30% 정도라 한다. 도입 초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산업용 PDA의 시
장 현황에 대해 이번 호에서 다루고자 한다.
-편집자주-
PDA(Personal Digital Assistants)는 일반적으로 개인정보관리(PIMs: Personal Information Management)를 기본으로 워드프로세싱, 파일 입출력 등 컴퓨팅 기능과 인터넷 접속 기능이 부가된 소형 휴대용 정보기기를 의미한다. 90년대 초반 고급형 전자수첩 수준에 불과했던 PDA는 기술발전과 지속적인 제품 개선을 통해 90년대 후반 부터 대표적인 휴대용 정보기기로 자리매김 하였다. 최근 들어서는 PDA는 이동통신, AV 기능의 결합에 힘입어 차세대 이동단말기 및 휴대용 복합 멀티미디어 단말기로 지 속적으로 각광 받고 있다.
이 중 산업용 PDA는 기업이나 산업의 작업 요구에 따라 필요 기능을 강화 및 특화 시켜 이를 중점적으로 제공하는 단말기다. 일반 PDA와는 달리 사용되는 물류, 유통 의 산업 환경에 맞춰 견고성, 내구성, 방수, 방열 등을 고려해 제작되며 스캐너, 프 린터, 바코드 등의 각종 주변기기를 통한 업무 확장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산업용 PDA는 원래 국내에서만 사용되는 단어라고 한다. 국내에서 지칭되는 산업용 PDA는 해 외에서는 노트북, 스마트폰 등과 포함시켜 모바일컴퓨팅 기기로 분류된다.
국내 PDA 산업의 출발은 보험사의 업무용 단말기에서 시작됐다. 초창기 국외 PDA 활용도가 증가함에 따라 삼성, LG 등 대기업 위주로 초기 시장이 형성되었으나 1998 년 IMF가 터지면서 초기 시장은 흔들렸다. 떨어지는 가격경쟁력과 수요부족 등의 어 려움으로 LG전자는 PDA 사업부를 해체한 전례도 있었다. 이후 삼성전자 출신의 신동 훈 사장이 1997년에 창업한 제이텔이라는 회사가 초창기 국내 PDA 시장을 이끌었다. 하지만 셀빅 브랜드로 시장 공략에 나서던 제이텔은 2003년 코오롱글로텍에 인수되 어, 셀빅으로 회사를 바꾸고 의욕적인 사업을 시작했으나 여러 악재가 겹치며 PDA 사 업을 정리했다. PDA 폰의 등장으로 초창기 개인용 PDA 업체들의 대다수는 전형적인 B2C 시장인 PDA 폰 업계의 대기업들과의 경쟁에서 넉다운 될 수 밖에 없었다.
물류 분야로 PDA가 도입된 것도 2000년부터였다고 산업용 PDA 관계자들은 한결같 이 입을 모은다. 기존 핸드 터미널이 강세였던 물류 현장으로 들어온 산업용 PDA의 첫 시작은 미약했다. 국내업체들이 계속해서 진출했지만 초기 시장은 심볼 인터맥 등 의 해외전문기업이나 이런 외국장비를 수입 판매하는 모디아 등의 유통업체들이 주도 했다. 이후 CDMA 방식 적용 및 시장 환경 변화로 인해 국내업체들의 사업 범위가 점 차 확대되기 시작했다.
정확한 자료는 없지만 세계 산업용 PDA 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심볼 제품의 경우, 초기 국내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능, 우수한 견고성, 높은 네임밸류 등의 이점 으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그러나 저가격 및 지속적인 AS 및 업데이트 그리고 적 극적인 거래선 관리를 공략한 국내 업체들에게 시장 우선권을 내준 상태다. 이에는 품질 면에서는 인정받았지만 높은 가격 및 국내 AS 라인의 부족도 한몫을 했다.
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내에서 대교나 웅진과 같은 2만대 가량의 대규모 물량 이 드문 것은 사실이나, 작년도 산업용 PDA 시장을 살펴보면 물류, 택배, 도시가스, 케이블 방송사, 기타 SFA의 선발 업체에서 PDA 도입 이 후 점차적으로 도입효과가 나 타남에 따라 동종 업계의 PDA 도입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동종 업계 도입 물량이 늘 어난다는 것이 특징적이다. 작년 PDA 시장은 일괄 대량 구매 형식 보다는 산업계의 순차적인 도입이 이어졌으며, 올해 역시 그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산업용 PDA의 가격차의 폭은 크다. 몇 십 만원 대의 저가에서 외국제품의 경우 한 대 가격이 200만원을 넘어간다. 과거 영광을 누렸던 핸드 터미널이 아직도 중소 및 영세 물류업계에서 사용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저비용 유지가 가능 하고 단순한 인터페이스에 따른 조작이 편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모바일컴피아 마 케팅부 예영균 팀장은 “기존의 바코드 시스템이나 핸드 터미널은 업무 이후에 사무 실로 복귀해서 다시 한 번 작업을 해야 했다.” 라고 말하며 “리얼타임으로 정보를 받아야 하는 최근의 업무 체계에서 PDA와의 비교는 이제는 무의미한 일” 라고 설명 했다.
현재 물류업계 종사자들이 산업용 PDA를 활용한 업무는 일반적으로 CDMA, 바코드 스캐너가 탑재된 단말기를 사용하여 실시간 재고파악, 실시간 온도 변화 탐색, 물류 차량 이동 경로 전송과 실시간 업무 진행 상황 보고 정도라고 한다. PDA 사용시 고려 할 요소들로는 시단말기의 내구성(‘IP54’인증제품:방수, 방진, 낙하 테스트 통 과), 사용자의 편리한 인터페이스, 물류 환경 내 응용 서비스를 가능토록 하는 단말 기 주변기기 등이다.
한 편 물류, 유통업계도 모바일 비즈니스 개념이 인식되면서 업체들은 가능성
과 기대치를 높게 잡았지만 시장 확대는 쉽지 않았다. 당시 산업용 PDA를 이용한 업
무 향상이 바로 도입되기에는 이를 위한 인프라 구성이 원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도입 효과 의구심도 초기에는 높았다고 한다. 게다가 장기적인 경기 불화
로 인해 PDA 도입에 대한 투자 시기도 좋지 못했다.
또한 핵심 부품의 가격 변동성이 크고 반제품 재활용이 쉽지 않다는 PDA 원가 관 리상의 특수성은 PDA 제품의 수익성 관리 문제에 치명적이다. 일반적으로 LCD, 메모 리, CPU의 PDA 3대 부품은 공교롭게도 모두 가격 변동이 크고 외부 산업의 경기 변동 에 의해 수급이 영향을 받는다.
PDA에서 3대 부품이 차지하는 원가 비중은 단위원가의 2/3 수준으로 큰 편이다. 부품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경우 제품 수익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PDA는 일단 부품이 생산 중이 반제품에 장착되면 이를 재사용하기 힘들고 부품 자체 가 전용화 되어 있어 제품 판매가 부진할 경우 재고의 가치 손실이 증폭되어 나타난 다.
이로 인해 대기업과는 달리 중소 PDA 제조업체들은 개발 및 영업 외에 외부 요인 도 점검해야 하는 이중고가 존재한다. 모바일컴피아 홍보팀 전혜신 대리는 “산업용 PDA를 도입한 기업들은 효과가 보고 있고 또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 고, 아직까지 시장 활성화가 크게 일어나지 않아, 시장 규모가 작고, 성장률이 낮은 편이며, 정부 지원 사업 비중 역시 적은편이다.” 라고 현재 시장 상황에 대한 견해 를 밝혔다. 블루버드 소프트 마케팅팀 이광혁 대리도 산업용 PDA업체들의 가격출혈경 쟁으로 인한 제살 깍아먹기 시장분위기 형성과 정부의 수출지원정책 미흡을 지적했 다
이를 반영해 국내 업체들은 물류, 유통 등의 특정 분야를 공략하는 정책을 펼쳐 나갔다. 택배의 경우, 대다수 국내외 업체들이 PDA를 도입했거나 도입 계획을 진행 중이다. 또한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유통 분야에서도 PDA 보급은 신속하게 이루어졌 다. 그러나 좁은 국내시장에서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에 산업용 PDA 업체들 은 해외시장 공략 및 사업 다각화를 통해 신규 시장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 다. 인포무브 전략기획실 최경석 팀장은 “시장 자체가 너무 작으나, 계속해서 경쟁 사와 경쟁제품이 생겨나고 있어 오히려 경쟁력을 쌓아가지 못하고, 이익률 저하에 따 른 회사 자체의 경쟁력을 갖추어 나가지 못하는 점이 가장 큰 어려움이다”라며 현 재 산업용 PDA 시장에서의 난관을 지적했다.
해외 수출도 아직까지는 초기 단계 수준이다. 좁은 내수 시장으로 인해 국내 제품 의 브랜드 파워는 미약하고, 해외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통신이 가능한 산업용 PDA, 가볍고 슬림한 디자인, 적정 가격 등) 제품으로 인식, 많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급속한 해외 수출은 이루어지지 못한다는 점이다. 또한, 형식적 인 정부지원 사업과 해외 수출 시 필요한 복잡한 각종 인증 제도가 해외 시장 개척 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모바일컴피아 마케팅팀의 예영균 팀장은 “과거에 비해 물류 시장에서의 관심이 다소 줄어든 이유는 크게 2가지”라고 지적했다. 우선 필요 수량이 적다. 한 예로 어 떤 기업과 대량 물량으로 계약을 체결해도 200대 미만이기 때문에 높은 이익을 내기 는 무리다. 또한 PDA를 필요로 하는 물류 업체들이 예상치보다 없다는 점이다. 영세 성으로 인한 도입 비용에 대한 우려, PDA를 통한 물류 프로세스 개선에 대한 인프라 부족 등이 주요 요인이다. 예팀장은 가장 보급이 확대된 택배 분야에 대해서도 산업 용 PDA가 선택사항 일뿐 필수사항은 아니라고 한다. 관리효율성, 유지보수, 확장성 측면에서 산업용 PDA 도입 시 장점은 분명 탁월하다. 그러나 저단가 경쟁 및 경기침 체로 인해 투자 미비, 회사마다 통일되지 않는 운송기사 및 업무 시스템으로 인해 도 입 시 메리트가 퇴색된다는 점이다.
모바일컴피아 문수동 상무는 3PL업체는 반드시 PDA가 필요하다고 언급한다. 화주 요구가 점점 다양해지는 현 시점에서 그에 맞는 정확한 데이터 관리와 안정적 시스 템 운영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PDA는 필수적인 3PL업체의 필수 구축 조건이 될 수밖 에 없다는 것이다. 또한 산업용 PDA 도입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해당 도입 업체 홍보 에도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
블루버드 소프트 기획마케팅팀의 이광혁 대리는 “물류, 유통 등의 블루칼라 시장 은 높은 성장을 더 이상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업계에서 자리를 잡은 몇몇 업체만 이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불과 작년까 지만 해도 10여개 이상의 업체들이 올해 들어 새롭게 재편, 현재 적극적인 사업을 펼 치는 산업용 PDA업체는 손가락에 꼽을만하다” 라고 설명했다. 현 시장 상황이 어렵 다기 보다는 안정적인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는 알짜배기 업체들만 남아있다는 이야 기다. 한 마디로 산업용 PDA 시장은 진입하기는 어렵지 않지만 아무나 살아남을 수 는 없는 전문적인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하지만 업체 관계자들은 산업용 PDA는 이제 개화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개인용 PDA 시장과는 달리 산업용 PDA의 높은 시장성은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말한다. 그들 은 최근 불황으로 인한 기업들의 투자 위축 풍토를 언급한다. 다시 말해 업무 자동화 를 통한 비용 절감, 업무 효율성 증대 등의 효과는 높기 때문에 장기적인 입장에서 기업들은 자체적 도입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물류, 유통, 제조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만은 없다고 한다.
이와 동시에 새로운 수익 창출을 위해 산업용 PDA 업체들은 기존의 물류, 유통, 제조 등의 현장 산업시장에서 벗어나 금융, 보험, 영업 관리 등의 서비스 산업으로 의 진출을 노리고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개발하고 있다. 이는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받 는 SFA(영업자동화시장)를 놓고 기존 개인용 PDA와의 구별이 없어지는 산업용 PDA의 변화가 향후 주목된다.
모바일 컴피아
모바일컴피아는 현재 산업용 PDA에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모듈화를 처음 적용한 기 업이다. 거품을 빼고 업무에 필요한 기능만을 적용시켜 현실적인 가격대의 맞춤형 PDA를 보급해 왔으며 특히 물류전용 단말기 및 솔루션에 주력해 왔다.
모바일컴피아의 대표제품 M3의 스펙 업그레이드로 사용 중인 M3, 추가 및 교체 물 량 대체 계획이다. 또한 대형 증권사들과 함께 이달에 증권전용단말기 M7을 오픈할 예정이다.. 산업용 단말기와는 다른 제품이나, 사용 특성에 맞게 특화 시킨 단말기라 는 측면에서 기존 증권 단말기와 차별화 제품으로 올 하반기 모바일컴피아의 기대 상 품으로 현재 사업 진행 중이다.
모바일컴피아는 다양한 분야의 다수 reference 보유를 통해 제품의 안전성을 바탕 으로 고객의 모바일(PDA) 비지니스 구축을 원활히 도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경쟁 력이다. 마케팅팀의 전혜신 대리는 “기본적으로 뚜렷한 특성이 없는 무의미한 디바 이스 컨버전스, 타겟 시장이 희미한 단말기 개발은 절대 하지 않는다” 고 사업 노선 에 대해 설명했다.
이 회사는 B2B 시장을 집중하기 때문에 기업이 원하는 니즈에 철저히 부합하는 단 말기를 개발, 기업에서의 도입 비용은 최소, 도입 효과는 최대로 만들어 고객 욕구 명확히 충족시켜 주는데 사업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발맞춰 모바일컴피아는 고객들에게 불필요한 고사양 제품의 제안을 지양하 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맞춤 PDA 개발을 통한 저렴한 비용으로 모바일 비즈니스 시 스템 구축이 가능토록 비전 제시를 해준다.
또한, 심플한 유저 인터페이스와 어플리케이션 개발로 end user들이 손쉽게 업무 프로그램을 사용하도록 유도하여 PDA 사용율의 극대화를 통한 기업의 도입 효과가 단 기간에 도출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신속한 고객 지원(A/S, 고객응대)이 모바 일컴피아의 또 다른 경쟁력 보유의 핵심 요소다.
인터뷰/ 인포무브 배용석 대표.
Q 산업용 PDA 시장의 최근 현황은 어떻습니까?
현재 영업환경은 내년에 산업용 도입하는 업체 및 신규 단말기 수요와 환경에 대 비하는 해라고 할 수 있다 백화점 및 할인점에 관련 교체 시기 또한 내년 부분 본격 적인 교체가 이루어지며 이에 비슷한 시점으로 방판 및 유통관련 회사 역시 교체시기 를 내년에 많이 검토 중이다. 올해보다 30%이상 도입 예정으로 많은 경쟁이 예상된 다.
Q 최근 집중하는 분야는 무엇입니까?
인포무브는 현재 산업용 PDA 단말기 시장에 집중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 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에 대한 결과로 최근 대만의 유수 POS 업체와 사업제휴계약을 체결하였으 며, 국내에도 개발과 생산, 기타 사업관련 다양한 제휴관계를 추진 중이다. 국내외 다양한 전략적 Partnership을 통한 개발과 생산, Global Marketing에 대한 상호 협력 을 통해 산업용 유비쿼터스 시장에서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을 준비 중이다.
Q 자사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은 무엇입니까?
무엇보다 제품기획에서부터 개발, 생산, 판매와 A/S까지 전체적인 Process를 확보 하고 있으며, 단순히 Process를 갖추고 있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품화 경험을 가 지고 있다는 것이다. 산업용 단말기 시장은 안정성이 생명이다. 이러한 안정성은 A~Z 까지의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기호품이 아닌 만큼 일정 기간이상 제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강력한 A/S 체계 또한 가장 중요한 point라고 생각된 다. 인포무브는 최근 Call Center를 설립하는 등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지원 할 수 있는 완벽한 A/S 체계를 갖추었다.
Q 올해 사업 전망과 향후 계획은?
내년은 우리 유통 물류의 한 단계 진보를 가져다 줄 해라 할 수 있다. 이에 올해
도입하는 업체 역시 좀 더 동종 업체의 행보를 지켜보고 있는 추세이며 현재 나와 있
는 단말기들의 업그레이드 및 신제품을 출시 준비하고 있다. 현재 많은 도입 업체들
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원하는 동시에 좀 더 뛰어난 제품과 사용 환경에 맞는 맞춤형
모델과 저렴한 가격을 원해 이에 대응하여 단말기 공급업체들이 맞춤형 단말기를 선
볼일 것으로 예상한다. 기존의 외산 장비들에 대응하기 위해 보다 이동통신 기능을
포함하는 높은 사양과 다양한 옵션을 무기로 산업용PDA 시장에 상당한 부분을 국내
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국내 판매에 한계를 느낀 대다수의 업체들
이 신규 시장인 국외로 많은 발길을 움직이고 있다. 이미 여러 업체들이 국외 고객
을 확보하거나 협력업체를 통해 발 빠르게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앞으
로 역시 차별화되고 맞춤형 제품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좀 더 차별화
된 서비스는 필수일 것이다
하지만 국내 기업 역시 국외의 시장 진출과 글로벌
한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국내의 업체끼리 정보의 공유나 국외 시장 진출 시 동
반영업 및 부품 구매 및 제품 개발 시 같은 부품 공유 및 발주를 통해 경쟁력을 갖
출 필요가 있다.
Q 물류업계 및 물류담당자들에서의 산업용 PDA의 현재 활용도는 어느 정도 수준입 니까?
우정국PDA 등 공공기관을 위시하여 택배나 기타 물류업계 전반으로 국내 산업용 PDA 활용도는 그 어떤 나라보다 높은 편이다. 단말기 부분은 이동통신의 결합을 제외 하면 외산 장비보다 다소 안정성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지만, 다양한 고객 요구사항 에 H/W적, S/W적 또한 System적 대응을 통한 다양한 시도와 경험이 전체적인 System 적 발달을 가져왔다고 본다. 최근 해외에서 국내의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경향이 증가 하고 있으며, B2B시장에서의 시스템 통합 솔루션 공급을 하는 사례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블루버드 소프트
㈜블루버드소프트는 1995년도에 설립하여 2006년 현재 12년째를 맞이하고 있으 며, CDMA와WLAN Module, GSM, Bluetooth, IrDA, Thermal Printer, MSR 등을 탑재한 산업/기업용 PDA 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회사다. 물류, SFA, FFA는 물론 Mobile-POS 결제시스템이 필요한 유통 등 다양한 분야의 맞춤형 PDA를 개발하고 있다.
통신모듈, MSR, 바코드리더, 프린터를 비롯하여 IC카드리더를 일체시킨 All-In- One 결제단말기 BIP-1300은 유통과 물류부문 뿐만 아니라 루트세일즈, SFA, 체납관 리 등 다양한 환경에 적용되어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어 다양한 업무 환경에 능동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바코드, 카메라 일체형 초소형 산업용PDA ‘BIP-5000 ’바코드와 200만 화소 카메 라, 키패드가 일체된 BIP-5000은 물류와 SFA 시장을 겨냥해 휴대성을 최대한 고려한 제품으로, 산업용PDA 중 가장 작은 사이즈와 무게의 초경량화를 실현한 바코드 카메 라 일체형 제품이다. 기존 산업용PDA는 달리 Swing 통신과 블루투스를 장착하면서 도, 사용자의 산업환경에 따라 메모리 바코드 GPS PGO 등을 자유롭게 선택 및 확장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블루버드소프트의 해외진출 전략은 기업 및 제품의 신뢰도의 확보를 우선과제 로 약 2년의 준비기간 끝에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되었다.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을 위 해서 핵심기술보유를 위한 특허확보, 세계시장에 런칭할 블루버드소프트 통합브랜 드 'Pidion(피디온)'를 세계 80여개국에 등록을 맞췄으며, 세계 10여개국에 경쟁력있 는 디스트리뷰터를 모집하였다. 또한, 해외전략단말기들의 해외 인증이 완료되어 글 로벌기업으로써의 교두보를 마련하였다.
(주) 블루버드소프트에서 불황에 대비한 자구책으로 내수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진 출을 계획하고 있다. 몇 년 전만해도 국내 산업용 PDA시장에 포진해있던 고가의 미국 과 일본장비, 저가의 대만장비들과 경쟁해 가격대비 성능 면에서 모두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이를 통해 해외시장 개척에 자신감이 붙었다. 이미 국내에서 분야별로 다양 한 제품군을 시판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5개 국가 이상에 해외 Distributors 를 확보해 본격적인 수출에 돌입하고 있다.
이 회사의 올해 목표는 국내 산업용PDA시장 점유율 1위, 세계 Auto ID 단말기 10 위내 진입이다. 지속적인 개발 투자로 다양한 산업용단말기 제품군을 Line up하여, 세계시장에서의 다양한 요구에 철저히 대응하고 시장의 변화에 대비하는 것이다. 이 를 위해 년 4~5개 모델의 PDA를 개발하고, 고가의 핵심부품을 자체 개발하여 수입의 존도를 낮춰 세계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주)블루버드 소프트는 우선적으로 산업용 PDA를 개발함에 있어 핵심부품을 점차 직접 개발한다는 계획을 펼치고 있다. 즉 RFID, 바코드기술 등의 기술을 R&D 센터에 서 자체 개발해 제품 원가를 낮춰 해외시장에서 경쟁력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를 위해 PDA사업 진출 이후 R&D부문에 지금까지 연간 10억원 이상을 꾸준히 투자하 는 등 핵심기술의 자체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산업용 PDA의 핵심기술들을 직접 개발해 대외의존도를 줄여 기술료나 부품원가 비용절감을 노리고 있다.
<윤훈진 기자> 2006.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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