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선사인 뉴퍼시픽라인이 부산항 서비스를 시작했다.
7일 한국총대리점인 다이호해운항공에 따르면 뉴퍼시픽라인의 한국-파푸아뉴기니 노선을 취항하는 1740TEU급 컨테이너선 <케이프나소>호는 지난 3일 부산항 인터지스가 운영하고 있는 부산감만터미널(BGCT)에 처녀 입항했다.
다이호해운항공(대표 이영호)은 첫 입항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 본사와 부산지사, 부두운영사인 인터지스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입항 기념식을 갖고 선장인 카프르 히라씨 등에게 꽃다발을 증정했다. 다이호해운항공은 지난달 뉴퍼시픽라인의 한국대리점으로 지정된 바 있다.
뉴퍼시픽라인의 파푸아뉴기니 노선은 컨테이너 뿐 아니라 벌크 화물도 동시에 수송 가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산항과 파푸아뉴기니를 월 2항차 취항하는 선박 2척은 컨테이너선이면서도 플랫랙을 이용해 벌크화물을 3천t가량 선적할 수 있다.
노선은 부산에서 출발해 중국 신강(톈진) 상하이 홍콩을 거쳐 파푸아뉴기니의 라에, 포트모레스비, 라바울과 솔로몬군도 수도인 호니아라를 기항한 뒤 부산항으로 돌아오게 된다.
다이호해운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 나은 양질의 서비스로 한국-파푸아뉴기니 항로를 취급하는 모든 화주들에게 빠르고 안전하며 책임을 다하는 서비스로 더욱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서비스 개시 소감을 말했다.
다이호해운항공은 방글라데시를 전문으로 하는 유니퍼시픽쉬핑라인(UPSL)의 한국 총대리점도 지난 7월부터 맡아 인천 및 부산 기점의 치타공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