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01 07:55

차이나쉬핑, 11억弗 투자 1만TEU급 최대 12척 발주

차이나쉬핑컨테이너라인(CSCL)은 홍콩 증권거래소를 통해 1만TEU급 컨테이너선 최대 12척을 신조 발주했다고 밝혔다. 선가는 총액 11억3136만달러(커미션 포함)로 1척당 9428만달러다. 미국, 유럽국가들의 경제악화로 컨테이너선의 운임이 동서기간항로에서 다시 심각한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대형선 발주에 관계자의 억측을 불러일으킬 것 같다.

신조 발주처는 CSCL자회사 CSCL홍콩으로 1만TEU급 8척 플러스 옵션 4척을 발주했다.

납기는 밝히고 있지 않으나 조선소의 선대사정으로 보아 2013년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선가는 1척당 9428만달러다.

1만TEU급 이상 대형 컨테이너선은 올해 전반기에 발주가 왕성했던 국면에서 선가는 1TEU당 1만달러(1척당 1억달러)를 넘었으나 CSCL의 신조발주로 올해 3월 이후 다시 1만달러대가 무너졌다. 지금까지의 최저가는 시스판이 올해 3월 중국민영조선소에 10척 플러스 옵션 10척을 발주했을 때의 1척당 9800만달러였다.

컨테이너선의 운임은 현재 동서기간항로에서 초대형 컨테이너선 취항 영향으로 유럽항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후인 2009년 수준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2009년은 세계의 정기항로 각사가 대적자에 빠졌었다.

따라서 정기항로 각사 간에는 현재 자기비용으로 신조 발주하는 분위기는 거의 없다. 신조 선가 하락 영향으로 선대 전체의 비용을 끌어내리기 위한 신조 발주인지, 길어지는 신조선 시장 침체 영향으로 선대가 채워지지 않는 국영 조선소를 돕는 의미에서의 신조 발주인지 배경은 불분명하다.
* 출처 : 10월31일자 일본 해사신문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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