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18 10:43

CMA CGM CSAV MSC 부산-중남미 노선 통합

비수기 맞아 선복 조절 꾀해
프랑스 컨테이너선사인 CMA CGM과 칠레 CSAV가 비수기를 맞아 중남미항로에서 스위스 MSC와 서비스 통합을 꾀한다.

CMA CGM은 칠레 CSAV와 공동으로 운항하고 있는 아시아-중남미서안 정기선 서비스를 개편해 MSC와 통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CMA CGM과 CSAV는 ACSA와 안덱스(ANDEX)라는 중남미 서안 2개 노선을 공동 운영해 왔다. 두 선사는 MSC를 새로운 공동운항선사로 불러들이면서 서비스 노선을 2개로 유지한 채 선박 배선을 손질할 계획이다.

제1노선은 8500TEU급 컨테이너선 11척이 배선되며, 기항지는 츠완-홍콩-닝보-상하이-부산-요코하마-만사니요-발보아-카야오-이키케-산안토니오-산비센테-카야오-발보아-만사니요-상하이-기륭(지룽)-츠완 순이다. CMA CGM과 CSAV가 각각 1척 2척의 배를 넣고, MSC가 8척을 배선한다.

제2노선은 6500TEU급 선박 10척으로 운영되며, 선박 배선은 CMA CGM 3척, CSAV 7척씩이다. 운항 노선은 신강-칭다오-부산-상하이-닝보-샤먼-홍콩-츠완-부산-만사니요-라르조카르데나스-발보아-부에나벤추라-라르조카르데나스-만사니요-요코하마-신강 순이다.

CMA CGM 관계자는 "비수기를 맞아 세 선사가 고효율의 선단 운영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공급조절도 최적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편 후 첫 서비스는 제1노선은 18일 < CMA CGM 나부코 >호의 츠완항 출항, 제2노선은 21일 < CSAV 푸엘로 >호의 신강 출항과 함께 시작된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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