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영일만항에 동남아항로가 문을 열었다.
고려해운의 동남아지역 노선인 한국-말레이시아서비스(KMSK)를 취항하는 < KMTC칭다오 >호가 4일 포항국제컨테이너터미널에 입항했다.
이 노선은 우리나라와 상하이 홍콩 싱가포르 포트클랑(말레이시아)을 주 1항차 연결하는 서비스로, 그간 우리나라엔 부산과 광양 울산만을 취항해왔다.
이번 포항영일만항 기항으로 동남아시아와 교역하는 포항 및 인근 수출입 기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항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포항국제컨테이너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는 포항영일신항만(주)는 포항시 포항지방해양항만청 고려해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선박 처녀 입항식을 가졌다.
부두 운영사인 포항영일신항만(주) 최동준 대표이사는 "동남아항로 서비스 개시로 현재 지리적으로 이점이 있는 러시아 항로와 더불어 향후 동남아와 극동지역을 연결하는 북방물류 전진기지 역할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항국제컨테이너 터미널은 지난 2009년 8월 운영을 시작해 현재 월 1만TEU이상의 물동량을 처리하고 있다. 동남아항로 개설로 포항은 중국 톈진 다롄 상하이 닝보, 일본 도야마 니가타 나오에츠, 동남아 홍콩 싱가포르 포트클랑 페낭,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보스토치니와 연결하게 됐다.<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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