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27 06:18

다이호, 부산-파푸아뉴기니 국내영업 맡아

뉴퍼시픽라인과 한국 총대리점 계약 체결
올해로 창립 12년을 맞은 중견 물류기업이 2번째 선사를 유치했다.

다이호해운항공(대표 이영호)은 한국과 파푸아뉴기니를 직기항하는 뉴퍼시픽라인의 한국 총대리점을 맡았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국토해양부 등록을 마쳤으며 다음달 중순께부터 영업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뉴퍼시픽라인의 한국-파푸아뉴기니 노선은 컨테이너 뿐 아니라 벌크 화물도 동시에 취급해 화주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게 장점이다. 부산항과 파푸아뉴기니를 월 2항차 취항하는 1700TEU급 다목적선 2척은 벌크화물도 3천t가량 선적할 수 있다.

노선은 부산에서 출발해 중국 신강 상하이와 홍콩을 거쳐 파푸아뉴기니의 라에, 포트모레스비, 라바울과 솔로몬군도 수도인 호니아라를 기항한 뒤 부산항으로 돌아오게 된다. 다이호해운항공은 다음달 25일 부산항에 들어오는 <케이프나소>(Cape Nassau)호와 3일 뒤 취항하는 <케이프나티>(Cape Nati)호를 대상으로 화물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다이호해운항공 관계자는 "남태평양지역에 무역 거래를 하는 업체들의 호응이 예상된다"며 "그간 다른 선사들이 제공하지 못한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해 화주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이호해운항공은 방글라데시를 전문으로 하는 유니퍼시픽쉬핑라인(UPSL)의 한국 총대리점을 지난 7월부터 맡아 인천 및 부산 기점의 치타공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다이호해운항공은 다른 해외 선주사의 한국 대리점 유치도 추진 중이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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