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03 12:41
싱가포르 SUTL, 2014년 부산 북항 마리나 시설 개장
부산 북항 재개발지구 글로벌 마리나 시설 개발 본격화
부산 북항 재개발 지구 내의 마리나 개발 부지에 세계적인 마리나 시설이 들어선다.
3일 SUTL그룹은 부산 북항 재개발(마리나 시설) 및 운영 사업에 관한 제안서를 부산항만공사 측에 제출해, 200척 규모의 계류장과 부대 편의시설을 포함한 월드클래스 마리나 시설을 2014년에 개장할 계획을 밝혔다.
지난 4월 부산항만공사는 외자 유치와 선진 마리나 기술 도입을 위해 글로벌 마리나 개발 운영 기업인 싱가폴의 SUTL그룹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에 제안서를 제출한 SUTL은 볼보 오션 레이스(VOR) 세계 주요 대회 유치 능력과 11개국 21개 마리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능력, 아시아 베스트 싱가폴 ONE˚15 마리나 개발 및 운영 노하우, 5Gold Anchor 인증의 월드 클래스 마리나 등을 확보하고 있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SUTL그룹은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지 내(중구 중앙동 15-8대 일원)에 65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BOT 방식으로 마리나 시설을 건립하게 되며, 외자 유치에 따른 마리나 시설 건립과 운영은 국내 처음이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선진 마리나 운영사 유치를 통해, 국제 인증 요트 아카데미를 운영함으로써 국제 인력 양성을 통한 부산의 지속적인 고용창출 효과를 이끌어낼 것"이라며 “해양스포츠 관련 세계 주요대회를 유치해 부산의 위상을 한 단계 높여 관광객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항만공사는 제안서가 접수됨에 따라 곧 바로 내부검토 및 전문가 자문 등을 실시하고 정부와 협의를 거쳐 사업자를 지정할 계획이다. 실시계획인가 절차를 밟아 내년 하반기에 마리나 시설이 착공할 예정이다.<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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