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29 09:00

해운 현안 민관, 단체 원스톱 대응방안 모색 절실

선대기준으로 세계 5위의 해운강국을 자부하고 있는 우리 해운업계가 가장 취약점으로 지적받고 있는 것이 해운동향 분석·전망과 해운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문제다.

미증유의 글로벌 경제위기를 넘기기는 했으나 예상보다 빠른 턴어라운드의 기쁨은 잠시, 선복과잉 등 해운환경 악재들로 인해 시황이 급락하면서 더블딥의 위협마저 느끼며 이에 대비해야 하는 국내 해운업계가 오랜만에 단비와 같은 고무적인 소식을 듣게 됐다. 실효성이나 성과를 차치하고 온탕과 냉탕을 오가며 기진맥진해 하고 있는 국내 외항해운선사들에게 우군이 온 셈이다.

때 늦은 감은 있으나 한국선주협회는 최근 해운산업에 대한 국제이슈를 점검하고 효율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제동향 점검 실무협의회’를 발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선주협회가 동 협의회를 발족시킨 것은 최근들어 국제기구 및 선진국들이 해운산업에 대한 규제를 점차 강화함에 따라 이에 대한 상시점검과 효율적인 대처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종철 한국선주협회장은 지난 6월 해운업계 CEO 초청 간담회에서 해운시황이 침체돼 정기선,부정기선 모두 상황이 좋지 않다고 밝히면서 해운업황 침체의 장기화가 우려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최근 해운사들의 실적을 보면 이 회장의 불길한 예감이 현실화되는 것 같은 양상이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던 한진해운, 현대상선, STX팬오션 등 국내 대형 해운사들이 적자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선주협회의 국제동향 점검을 위한 실무협의회는 어쩌면 벌써 구성됐어야 했는지도 모른다.

동 협의회는 선주협회를 비롯해 외항해운업계, KMI, 국토해양부 관계자 들로 구성, 정례적으로 회합을 갖고 해운산업에 대한 국제이슈를 중점적으로 분석·점검해 해운업계를 위한 실무적 멘토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이같은 기능의 모임을 업계에선 오래전부터 고대했었다. 실무진들로 구성돼 있어 점검과 대응방안등이 구태한 형식보다는 내실에 충실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해운환경 변화가 급격히 이루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발빠른 대처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선주협회는 신속히 제1차 「국제동향 점검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미국의 대이란 제재조치와 EU(유럽연합) 등 선진국의 경쟁법 강화조치 등이 우리 업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철저히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해 관심을 모았다.

회의 진행도 업계, 협회, 정부의 공동 관심사를 주의제로 삼아 각기 동향파악에 대한 의견교환과 대응방안 등이 논의돼 종전 구태한 회의와는 다른 업계의 요구에 근접하는 내용들이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운 주이슈에 대한 업계의 궁금증이 원스톱으로 논의돼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협의회가 운영될 수 있다는 점 만으로도 큰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최근들어 해운업계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국제이슈, 현안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이에 대한 효율적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해운업계와 협회, 정부, KMI간 정보공유의 장 필요성이 급속히 대두돼 동 협의회를 부랴부랴 발족한 것으로 보인다. 이 협의회가 어떤 경로를 통해 구성됐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 동협의회의 주된 역할은 불확실성 시황하에서 갈피를 못잡고 있는 우리 해운선사들이 올바르고 시의적절한 경영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보다 정확한 세계 해운관련 동향파악과 신속한 시황, 이슈정보를 공유토록 하는 것이다.
<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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