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2-23 12:31
[ 대한상의, 국내 기업 물류비 매출액의 12.9% ]
기업들의 물류비 지출이 갈수록 늘고 있어 서둘러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물
류비 부담이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가로막는 중대한 걸림돌이 될 것으로
우려됐다.
대한상의가 전국 564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 구랍 28일 발표한 「98년 기
업물류비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기업들은 지난해 매출액의 12.9%
를 물류비로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들이 1,000원짜리 제품을 팔면서 129원을 물류비로 지출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미국(9.0%)이나 일본기업(6.4%)의 1.5~2배, 유럽기업(영국
4.7%)의 3배나 됐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매출액에서 물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13.2%에 달했다.
상의는 올해 상반기중 국내 제조업체들이 1,000원 어치의 물건을 팔아 4원
밑지는 헛장사(매출액 경상이익률 -0.4%)를 했음을 감안할 때 제조업체들
이 매출액 대비 물류비 비중을 지금보다 10%만 낮춰도 경상이익률을 마이너
스 0.4%에서 플러스 1% 수준으로 반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대상 업체 중 전년도에 비해 매출액 대비 물류비가 늘어난 기업은 전
체의 64.2%나 됐다. 물류비 증가 원인으로는 유가상승(23.3%)을 든 기업이
가장 많았고 다음은 물동량 증가(14.7%), 다품종 소량 다빈도화(12.2%),
인건비 상승(11.4%), 도로체증(10.7%), 매출액 감소(7.3%), 고객의 물류서
비스 요구 증가(6.0%)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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