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2-23 12:31
[ E마트-월마트, 항인점업계 양대산맥 경쟁 가열 ]
IMF체제이후 핵심 유통업종으로 떠오른 할인점 업계의 양대산맥은 E마트와
「월마트(Wal-Mart)」이다. 이들 두 업체는 제각기 세계최고의 실력을 보
여주겠다며 유통대전을 준비하고 있다.
연간 165조원(미화 1,180억달러)이라는 천문학적 규모의 매출액에서 짐작
할 수 있듯 월마트의 가장 큰 무기는 막강한 자본력과 축적된 경영노하우이
다.
지난해 1억8,100만달러에 한국마크로를 인수, 한국에 상륙한 월마트는 2000
년까지 8,400억원(약 7억달러)을 추가로 투자해 한국시장을 완전 석권한다
는 계획이다.
월마트는 1월말 개점하는 서울 역삼점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점포 수를 10개
로 늘리는 한편 2000년에는 E마트와 맞먹는 점포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월마트의 파상공세에 E마트의 대응도 만만치않다. E마트는 우선 아직까지는
점포망이나 매출면에서 업계 1위임을 강조하고 있다.
98년말 현재 E마트는 14개점포, 1조1,534억원의 매출액을 자랑하고 있다.
E마트는 또 2003년까지 매년 6~8개의 점포를 늘려 2003년에는 총 45개의
점포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마트는
특히 한국 소비자들이 중시하는 신선식품 분야에서 월마트와의 차별화를
이뤄나갈 방침이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