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2-18 18:52

[ 중기청, 중기지원 예산 93% 상반기 집행 ]

IMF 불황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살리기 위해 올해
모두 9천9백21억원이 지원된다. 이와함께 중소기업들의 신용경색을 완화하
기 위한 방안으로 각종 신용보증기관에 대규모의 자금지원이 이뤄진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경영안정 및 각종 사업지원에 2조
4천4백92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99년 주요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1월
4일 밝혔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영여건을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올 예산의 93.2%(2조2천8백19억원)를 상반기중 집행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중소기업의 체질개선과 고부가가치 창출 등 구조의 고도화를
위해 4천9백12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 자금은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및 판
로지원, 물류현대화, 정보화기반조성 등에 사용된다.
또 농어촌지역의 공장유치와 함께 지방중소기업을 육성하는 데 4천1백62억
원을, 중소기업 창업을 지원하는 데 2백53억원을 각각 공급키로 했다. 이와
함께 기술혁신개발비 4백억원, 산학연공동기술개발비 1백30억원 등 중소기
업 경쟁력 강화에 모두 9천9백21억원을 배정했다.
중기청은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이 신용으로 돈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보
증기금에 7천9백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비롯, 각종 보증기금과 보증조합·
공제사업기금으로 1조3천2백억원을 공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신용보증기관
들은 투입금액의 17~18배 정도에 달하는 보증여력을 갖춰 중소기업이 보다
쉽게 보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밖에 중소기업들이 몰려있는 전국 산업단지에 3백53억원을, 업체들의 Y
2K(컴퓨터 2000년 표기문제)해결을 돕는 데 1백63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 소상공인지원센터 운영비로 50억원을 투입, 소규모 지역 상공인들의

립기반을 마련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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