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03 13:01

"오만 두쿰항 올해 말 조기 개장"

올해 말께 제한적 화물 하역 가능할 듯
앤트워프항만공사가 개발하고 있는 오만 두쿰항이 제한적이나마 연내 조기 개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1단계부두 완공 목표였던 내년 5월보다 빠른 것이다. 항구가 완전 가동에 들어가는 건 2013년부터일 것으로 전망된다.

두쿰항 마크 스토르디오 부회장은 경제 특구인 두쿰 투자 포럼에서 “두쿰항에서 올해 말부터 컨테이너와 벌크, 일반 화물은 하역 작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쿰항은 2만1천헥타르(㎡로 단위 환산할 것)의 넓이로 그 중 3300헥타르(㎡로 단위환산)는 정제소와 석유화학제품 단지다. 컨테이너 터미널은 페르시아 만과 홍해, 극동지역, 그리고 남아프리카 시장을 타깃으로 1단계로 연간 20만TEU 처리 능력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두쿰항이 완성되면 알 위스타(Al Wusta) 지역의 경제․산업 발전의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또 현재 로테르담항 측에서 참여하고 있는 오만 북부의 소하르항 개발에도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까지 두쿰항의 개발에 41억달러가 투자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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