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02 09:44

평택항만公, 中선전물류협회와 MOU 체결

양항만 발전 위한 협력 및 정보교류 강화

평택항이 중국 화물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선전 및 홍콩에서 평택항 화물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경기평택항만공사가 6월1일 선전시와 선전물류협회를 방문했다.

이날 평택항 세일즈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대표단은 먼저 선전시 교통운수부위원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평택항 부두운영 현황 및 개발계획과 물류환경을 소개하고 심천항의 부두시설과 발전계획 등을 청취했다.

이어 선전물류협회를 방문해 평택항과 선전항 양항만간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 강화와 물류 활성화를 위한 정보를 교류한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와 선전물류협회는 평택항과 선전항의 항만 개발 분야 및 항만 물류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화물증대를 위한 공동 협력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선전물류협회 쩡옌링 사무총장은 "남부 해안도시인 선전이 중국 무역물류 중심 도시로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나가고 있으며 지난해 컨테이너 처리량은 2,251만TEU로 세계 4위를 기록했다"면서 "선전이 홍콩반도와 자동차로 45분이 소요되는 지리적 이점이 중국과 최단거리에 위치해 있는 평택항의 지리적 장점 부분과 매우 유사해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항만인 것 같다"라며 MOU 체결 배경에 대해 밝혔다.

평택항만공사 박종갑 경영관리본부장은 "평택항은 대한민국의 중심인 수도권 관문에 위치해 있으며 한중교역의 가장 유리한 지점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평택항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부두시설 개선과 항만지원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체결을 통해 양항만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평택항 화물유치 대표단은 지난 5월31일 선전과 홍콩에 진출해 있는 현대상선, 한진해운, 장금상선, STX팬오션, 남성해운, 범한판토스 등 해운물류 기업인 50여명을 초청해 설명회를 가졌다. 6월2일에는 선전 그랜드 머큐어 오리엔탈 호텔에서 현지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평택항 물류 설명회를 개최한다.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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