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30 10:06

아시아 역내 일본발 운임 하락세

3월의 동일본 대지진에 의한 영향으로 일본발 아시아 역내 항로 운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발착 항로는 안정된 화물량의 예상과 아시아와의 경제교류가 활발해짐으로써 2010년 이후, 서비스 증설이 이어지고 있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지진발생으로 수급에 갭이 생겨 시황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선사측은 후반에 걸친 반전을 예측하고 있다.

관계자에 의하면 일본발 아시아 역내 항로는 복수의 선사가 서비스를 강화해 경쟁에 나서고 있으나, 지진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물동량이 감소했다. 이로 인해 4, 5월의 운임은 크게 하락했다. 스페이스 할당 출발지에서 각각 구별해 다룰 수 있는 동서기간 항로와 먼 아시아 역내 항로는 일본 직항을 특색으로 하는 서비스도 많아 물동량 변동에 선사가 반응하기 곤란한 측면이 있다.

2008년 가을의 글로벌 경제위기로 세계적으로 컨테이너 물동량이 급감한 가운데, 아시아 역내는 다른 항로에 비해 영향은 아주 적었다. 아시아 역내 항로 협의협정(IADA)의 정리에 의하면 2010년 전체의 화물량은 전년 대비 8.8% 증가한 1267만TEU에 달했다.

또 일본 항로는 자동차업계를 비롯한 일본계 기업이 아시아에서의 연간 생산을 강화하고 있는 것과 역내 신흥국들의 경제성장에 따르는 수요증가 등을 배경으로, 2010년 이후 아시아계 선사를 중심으로 서비스 증강이 계속 잇따르고 있다.

일본 - 태국 직항 서비스는 2010년 후반에 걸쳐 복수의 선사가 서비스를 확대해 주 15편 이상으로 팽창돼 있었다. 또한 인도네시아 직항편에서 서비스 확장 경향이 나타났으며 베트남과 서아시아행에서도 환적 대응을 포함해 각 선사가 대응을 강화했다.

일본 직항편의 운임은 스페이스 확대의 영향으로 한때는 시황이 하락했으나 CKD(완성차 부품)의 수요확대와 프로젝트 화물의 수송증가 등의 후광도 있어 올들어서 운임은 안정돼 있었다.

항로가 짧고 화물량도 한정이 있는 아시아 항로는 시황이 수급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쉽다. 이번에는 수요 증가 예측에 대해 지진으로 예상 밖의 물동량 하락이 있었다. 한편 주력인 자동차 관련 화물이 여름 성수기에 걸쳐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관망하고 있는 가운데, 선사측은 시황 회복에 기대를 걸고 있다.
* 출처 : 5월27일자 일본 해사신문<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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