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1-27 11:49

[ 복운업체 공항사무실 임대료 인하조정 요청 ]

복운협, 2월19일 서울지방항공청에 건의문 발송

한국복합운송주선업협회(KIFFA)는 지난 2월19일 서울지방항공청에 공항 국
유재산 사용료 인하 조정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발송했다.
협회는 이 건의문을 통해 현재 한국공항공단에서 부과하고 있는 김포공항내
국유재산 사용료(공항사무실 임대료) 인하조정과 관련 공단측에 여러 차례
건의한 바 있으나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하고, 현 경제여건에 부
합해 공정성 및 객관성이 유지되도록 공항사무실 사용료가 인하 조정해 달
라고 건의했다.
협회는 외환 및 금융위기 이후 우리나라 전산업 부문에 걸쳐 각종 시설 사
용료가 인하하고 있지만 공항사무실 임대료는 실물경제의 영향이 전혀 미치
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공항사무실은 시설, 환경, 위치 등 제반여건이
서울시내 사무실보다 열세인데도 불구하고 서울시내 주요 빌딩 임대료보다
훨씬 높게 책정돼 있으며, 특히 임대료의 50%를 상회하는 구내영업료까지
부과되고 있어 수출입화물 업무를 취급하는 복합운송업체들의 부담이 되는
것은 물론 물류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국내 수출업체의 대외 경쟁력을 약화
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와 같은 제경비 부담이 수출입 물동량 감소와 겹쳐 지난 98년 이후 E
항공화물 등 15개 복합운송업체가 공항에서 철수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하
고, 공항사무실 사용료를 20% 이상 인하 조정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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