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09 14:17
CSAV, 1분기 적자폭 확대
1.9억弗 순손실 기록…매출액은 37% 급등
칠레 선사 CSAV는 올해 1분기에 40%에 가까운 매출액 성장에도 불구하고 순익 적자를 기록했다.
CSAV은 1분기에 순손실 1억86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3800만달러에 비해 적자 폭이 4배 이상 확대됐다. CSAV는 연료비 급등과 운임 하락을 적자전환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선박연료유 가격은 최근 t당 660달러까지 치솟은 반면 1분기 운임은 최근 1년 간 최저 수준인 20피트 컨테이너(TEU)당 1600달러로 하락했다.
한편 매출액은 15억달러를 기록, 지난해보다 무려 37%나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매출액 성장은 물동량 급증이 가장 큰 요인이다. CSAV는 올 1분기에 52% 늘어난 총 87만7천TEU를 수송했다.
1분기 적자에도 CSAV는 CSAV는 강한 수요 회복과 안정적인 컨테이너선대 성장을 배경으로 향후 9개월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한편 CSAV는 지난 한해 매출액 54억5천만달러, 순익 1억7080만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79.7% 늘어났으며 순익은 2009년 6억5640만달러 적자에서 흑자전환한 것이다 지난해 물동량은 289만4164 TEU로, 62% 성장했다.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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