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09 10:28

시스팬, 1분기 매출액 두 배 성장

전년 대비 약 50% 증가…반면 순이익은 40% 이상 줄어 반토막
홍콩 선주사인 시스팬이 올해 1분기에 눈에 띄는 성적표를 내놨다. 매출액은 급증한 반면 순익은 반토막났다.

시스팬의 1분기 순이익은 5055만달러에 그쳐 전년 동기에 8716만달러의 순이익을 낸 데 비해 42%나 줄어들었다.

하지만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 8040만달러에 비해 무려 50%가량 늘어난 1억2100만달러를 기록,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선박용선률이 지난해 97.2%에서 98.9%로 상승한 데 기인한다.

시스팬의 최고경영자(CEO)인 게리 왕은 “이번 분기에 용선 계약 선박을 계속 확장해왔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사전 대처를 마련해 시스팬의 매출 신장과 자본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성장 확대를 통해 시스팬이 컨테이너선 용선주의 선두 주자가 되도록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스팬은 지난 3월 중국의 양쯔강 조선소에 20억달러를 투자해 1만TEU급 컨테이너선 22척을 발주했다.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 출처 : 5월 5일자 트레이드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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