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21 15:40

호주항로/ 운임회복 겨냥 선복조절 ‘시즌2’ 가동

1분기 물동량 급증세
호주항로는 운임회복을 관철시키려는 선사들의 움직임으로 분주한 모습이다. 호주항로 취항선사들은 지난 15일을 기해 부산발 호주행 해상노선에서 20피트 컨테이너(TEU)당 250달러의 기본운임인상(GRI)을 실시했다.

하지만 공급과잉과 선사들의 과열경쟁에 가로막혀 인상률은 높지 않은 편이다. 선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50~60%선에서 운임회복이 진행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인상 폭 전액을 적용했다고 말하는 곳도 눈에 띄긴 하지만 일부에 불과하다.

취항선사 한 관계자는 “인상분이 잘 적용되지 않고 있다”며 “시간을 갖고 화주들을 대상으로 운임인상의 당위성을 설명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사들은 현재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심각한 적자난에 빠졌다. 연료유 상승을 반영해 유가할증료(BAF)를 꼬박꼬박 인상하고 있지만, 이것이 오히려 선사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다. 호주항로의 운임이 바로 기본운임과 할증료를 모두 포함해 받는 총액 개념이기 때문이다. 결국 BAF 인상은 곧 선사들의 수익 악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번 운임회복이 실시되기 전까지 호주항로의 운임수준은 700~800달러대였다. 지난달 말 BAF가 525달러까지 인상된 점에 미뤄 기본운임 수준은 200달러 안팎에 불과하다. 지난 16일 BAF 수준이 575달러로 인상된 터라 기본운임 폭은 더 떨어진 셈이다.

선사들은 운임회복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비수기 운항프로그램 ‘두 번째 시즌’에 들어갔다.

AANA와 NEAX의 공동운항체제가 지난 3일 부산항 입항부터 종료된 이후 선복조절을 위한 선사들의 새로운 전략이 가동된 것이다.

취항선사 단체인 아시아·호주협의협정(AADA)에 따르면 선사들은 중국을 기항하는 서비스를 대상으로 총 5주 운항을 건너뛰는 고강도 선복감축에 들어갈 예정이다. AAS(현대상선 등)·머스크라인·MSC 그룹과 NEAX(NYK·MOL·케이라인), AANA(ANL·차이나쉬핑·OOCL) 그룹이 각각 4월 셋째주와 5월 둘째주 6월 셋째주 등 5항차를 운항 중단하는 대신 SAS(코스코·PIL)와 CKA(한진해운·STX팬오션·시노트란스·양밍)가 선복 일부를 중단 선사에 임대하는 방식이다.

외국선사 한 관계자는 “GRI를 위해 선사들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 만큼 운임회복 성공여부는 좀 더 지켜볼 일”이라며 “한국시장 운임이 제대로 회복되지 않을 경우 선복 배정에서 불리해 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물동량은 올해 들어 강세를 띠고 있다. 1분기까지 한국발 호주행 컨테이너 물동량은 1만8천6백TEU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1만4천6백TEU에 비해 무려 27.3%나 늘어났다. 3월 물동량은 6천4백TEU를 기록, 1년 전 4천9백TEU에 비해 1천5백TEU(29.7%) 늘어났다.

이와 관련 항로 관계자는 “작년에 선사들이 시황이 호조를 보이자 선박을 키운데다 항로 신규진출도 러시를 보이면서 공급이 크게 늘어났다”며 “물동량은 크게 늘어났음에도 운임이 오르지 않는 가장 큰 이유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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