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전문지 기자단은 지난 15~16일 이틀간 경기도 가평의 STX팬오션 한바다연수원에서 해양행정 일원화를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엔 머린뉴스 무역운송신문 쉬핑투데이 해사경제신문 해사신문 해사정보신문 해운항공신문 카고뉴스 카고프레스 코리아쉬핑가제트 코리아포워더타임즈 등 11개 해운물류 언론매체에서 13명의 기자들이 참여했다.
워크숍에서 해사경제신문 정웅묵 국장은 해양수산부가 출범한 뒤 12년의 역사를 간략히 소개했다. 정 국장은 "지난 1996년 5월31일 바다의날 원년 행사에서 김영삼 대통령이 해양수산부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뒤 2개월 후인 8월8일 해양수산부가 출범했으며 초대장관으로 신상우씨가 취임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해사행정 일원화의 가장 큰 흐름은 해양부 장관을 지낸 노무현 정부와 가장 밀접해 있다"며 수출입은행이 국적선사에 선박건조자금을 지원토록 한 것을 대표적인 해양정책으로 꼽았다.
정 국장은 "역대 정권이 정권 유지용으로 바다를 이용하지 않고 국민경제 발전을 위해 바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 해사언론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바다살리기국민운동본부 성상훈 사무국장은 "국민들이 해양에 관심없는 이유가 돈이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신라가 강국이 된 것이 해사행정이 있었기 때문이며 영국도 산업이 없어도 해양으로 경제적 부를 일구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역사 교육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양을 하면 '돈'이 된다는 것을 부각시키면 국민들도 관심을 갖게 되고 국회의원들도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쉬핑투데이 사영진 국장도 "해운과 관련된 기자들이 똘똘 뭉쳐서 해사행정 일원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운전문지 기자단은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포럼이나 세미나 등 해양행정 일원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를 주최해 여론을 확산시켜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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