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12 14:52

일본 - 태국항로 지진으로 물량 급감

아시아역내 항로의 컨테이너 화물량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으로 회복해 올해도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동일본 대지진이 일본을 덮쳤다. 특히 일본 - 태국항로는 화물량의 호조로 자동차 관련 품목 위주로 만선 상태였던 만큼, 선적 취소 속출에 관계자의 낙담은 매우 크다.
2008년 9월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도 2008년말까지는 태국행 화물량은 월간 2만TEU 이상으로 견조세를 보였고, 2009년 1월(1만5800TEU)부터 급락했다. 침체상태는 2009년 1월부터 8월까지 계속됐으나 9월에는 이미 2만TEU를 회복했고, 이후는 다소 증감은 있지만 화물량의 증가세는 뚜렷하다.
한편 사상 최고였던 2008년의 27만4500TEU에 비해, 2009년은 22만500TEU로 주저앉았다. 그러나 2010년은 29만6800TEU를 기록해 2009년보다 34.4%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최고였던 2008년보다도 8% 상회하는 V자 회복을 달성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태국에서의 자동차 생산대수의 추이와도 일치한다. 태국은 2008년에 140만대를 기록한 생산대수가 2009년에는 100만대까지 감소했으나 작년 에는 사상 최고인 165만대를 기록 비약적인 생산대수의 신장을 보였다.
이같은 생산신장 요인의 하나는 태국이 종래의 상용차뿐만 아니라 소형 승용차의 생산유치에 성공한 점이다. 사실 지금까지 태국의 자동차 산업은 1톤형 픽업트럭의 세계적인 생산거점으로서 약진해 왔다. 실제로 2010년에도 생산대수의 비율은 트럭 70%/승용차 30%로 아직 트럭이 주류였다.
그 태국에서 승용차 생산으로의 이동을 상징하는 것이, 닛산이 일본행 “마치”의 생산을 일본에서 태국으로 이전한 것일 것이다. 그 밖에 혼다가 태국에서 신형 승용차의 생산을 시작하고 있고, 미쓰비시 자동차와 스즈키도 신공장을 건설 중이며, 앞으로 소형 승용차를 주체로 한 CKD(Complete Knock Down)와 자동차 부품의 화물량 증가를 크게 기대할 수 있다.
그와 같은 경제· 무역환경을 반영해 지진 직전까지 일본발 태국행 화물량은 자동차의 CKD와 부품 위주로 카고 러시가 계속되고 있었다. 선사에 따라 자동차 관련 품목이 차지는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상황은 차가 있으나 지진 이후 예정돼 있던 카고의 30 ~ 50%는 급감했는데, 이는 자동차의 CKD와 그 일부를 구성하는 부품을 도후쿠 지방 공장의 조업중단으로 조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일본 공장이 휴업해 CKD와 부품을 일본에서 수출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태국측에서도 생산에 지장이 생기고 있다.
앞으로 피해를 입은 공장의 조업 재개뿐만 아니라 물류와 전력 등의 인프라 복구가 급선무이나 아직 시간이 걸릴 것 으로 보인다. 따라서 제조회사는 부품을 해외로부터 조달하는 등 진력을 다하고 있지만 새로운 조달루트의 확보는 간단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측인 일본은 손실을 입었지만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쇠퇴한 것은 결코 아니다. 현재 태국정부는 2015년에는 생산대수를 연간 250만대로 확대해 자동차 생산에서 세계의 톱 10 진입을 노리고 있다.
이 같은 정책을 반영한 화물량 증가를 예상해 태국항로에서는 적극적인 서비스 강화와 신서비스 개설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었다.
최근만 해도 항로를 신설· 증강한 주요 선사로 OOCL, Wan Hai/IAL, RCL/GCS 등을 들 수 있다. 그 밖에도 태국에 관계되는 아시아 항로의 네트워크를 정비함으로써 일본에서 태국으로의 접속 서비스를 증강하는 전략도 눈에 띄었다.
일본발 태국행 컨테이너 화물량은 일본측의 생산체제가 회복되면 다시 활발해질 것은 확실하여, 각 선사는 그 때를 준비하고 있다.
종래, 태국항로에서는 화물량/운임레벨 모두 수입쪽이 수출보다 상위에 있어, 항로경영을 지탱하는 것은 수입이라고 했다. 지진에 의한 수입 화물량에 아직 현저한 변화는 없으나 수입으로 양륙된 컨테이너의 CY로부터의 반출이 지체되어 선사는 화주에게 조기 픽업을 호소하고 있는 것은 태국항로도 예외는 아니다. 한편 태국발· 일본행 수입에 대해서도 월별 화물량을 살펴보면 수입 화물량도 2009년은 상황이 좋지 않아 26만2000TEU에 그쳐 2008년대비 ▲18.9%를 기록하고 있다. 수출 역시 약20% 대폭 감소했다. 2010년은 30만TEU를 회복했으나 2008년 대비에서는 ▲6.2%로 수출과 달리 수입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했다고는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수입은 2003년 이후 연간 31 ~ 33만TEU 사이에서 증감하고 있어, 그 정도가 화물량의 최고점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있다. 태국발 일본행 수입에서는 가전과 식료품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경기악화· 인구감소 등이 일본의 구매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런 상태라면 머지않아 호조인 수출 화물량이 수입을 역전하여 항로의 주역이 교체될 것이다.
엔고에 더해 태국정부의 산업유치를 위한 최우책과 아시아역내 경제협정에 따른 역내 생산의 장점 등이 일본에서 태국으로의 생산이전을 앞으로도 가속시킬 것이다.
* 출처 : 4월 4일자 일본 쉬핑가제트<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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