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08 18:52

광양 중흥·석유화학부두에 전담예선 배치

11일부터 섹터제 운영…2척 상시 운영
광양항 중흥부두와 석유화학부두에서 새로운 예선운영 형태인 섹터제 운영 방식이 도입된다.

여수지방해양항만청은 지난 6일 열렸던 여수지방예선운영협의회에서 오는 11일부터 광양항 중흥·석화부두를 예선정계지로 해 2척의 예선을 상시 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새로이 도입되는 예선운영 방식은 12개 예선사가 보유한 1,000마력급 예선 9척을 순서를 정해 매일 2척씩 대기시켜 중흥·석화부두의 선박 입출항만을 전담토록 하는 것이다.

여수항만청 관계자는 “물량확보를 위한 예선업체간의 지나친 과열 경쟁을 줄이고 예선의 항간 이동거리 단축에 따른 연료유 절감으로 ‘고유가 시대’의 부담감을 덜 수 있는 효율적인 운영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항만청은 앞으로도 ‘광양항 예선운영제도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 용역’을 추진해 여수항·광양항의 예선운영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여수지방예선운영협의회는 예선의 사용방법, 사용절차 및 배정방법에 관한 사항, 예선사용기준 등을 결정하는 역할을 하며, 항만법 제40조에 근거해 예선사용자, 예선업자, 양자간 합의 추천된 해운항만전문가(도선사포함) 각각 3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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