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22 13:30
세계 7위 컨테이너 선사인 칠레 CSAV가 운임과 물동량 동반 하락으로 더블딥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트레이드윈즈는 전했다.
지난 달 CSAV는 27만2,300TEU를 수송, 지난 1월에 비해 약 8% 감소한 실적을 냈다.
1년 전의 12만4천TEU에 비해 무려 48%나 늘어난 것이긴 하나 월간 실적의 감소는 향후 전망을 불투명하게 하고있다.
CSAV는 물동량 감소에 더해 운임하락도 걱정거리다.
CSAV의 2월 평균 운임 매출은 TEU당 1,584달러를 기록, 최근 1년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지난 해 9월 2,025달러에 비해 약 22%나 하락한 것이다.
또 CSAV의 2월 수송매출은 전년 동월 2억9630만달러에서 4억3140만달러로 두 배 가량 껑충 뛰어 45.6%나 증가했지만 지난 1월 4억7460만달러에 비해선 9% 이상 줄어들었다.
한편 CSAV의 지난해 TEU당 평균 운임은 1,911달러를 기록, 2009년의 1,491달러보다 420달러 상승했다.
올해 초 CSAV는 비수기에다 저운임, 고연료비로 1분기에는 부정적인 결과가 전망된다고 투자자들에게 경고한 바 있다.
최근 CSAV는 새로운 회장 후보로 장 안토니오 알바레즈를, 상무이사로 알투로 릭 구즈만을 지명한 바 있다.
또 5억달러 증자와 더불어 대리점 절반 이상을 현지법인화 한다는 내용의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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