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15 17:21
日 지진으로 글로비스 벌크선 좌초
6천톤급 머큐리호...18명 선원들 무사
글로비스의 6천톤급 벌크선이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지난 3월11일 정오경 일본 센다이항에 좌초됐다.
글로비스는 일본 센다이항에 하역작업을 위해 대기중이던 벌크선 글로비스 머큐리호가 쓰나미로 좌초됐지만 선원들은 무사하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글로비스 머큐리호에는 한국인 선장 및 기관장 2명과 필리핀 선원 16명 등 총 18명의 선원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인명피해 및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글로비스는 일본 현지에서 쓰나미 경보가 내려진 오후 3시에 선박 위험 발생시 대처 계획에 따라 비상대책본부를 구축하고 즉시 일본 현지 상황 파악에 착수했다.
이후 현지 위성 통신 두절 상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속적으로 본선과 통신을 시도해 오후 4시10분 최초 교신에 성공해 인명피해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
글로비스 머큐리호는 센다이 항 부두 상단에 선체 일부가 올려진 상황으로 회사측은 선박 침몰 등의 추가 사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만일의 유류 오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연료 탱크 및 파이프에 대한 폐쇄 작업을 완료한 상황이다.
글로비스는 현지와의 지속적인 연락을 통해 선원들의 안전과 건강상태를 점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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