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14 16:04
고려해운,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 달성
26년 연속흑자 이어가…2800TEU급 컨선 2척 발주
고려해운이 26년 연속 흑자에 성공했다.
고려해운(사장 박정석)은 2010년도 매출액 8563억원 영업이익 481억원 순이익 512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2009년의 6491억원 155억원 120억원에 비해 각각 31.9% 209.3% 325.1% 늘어났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1년 전에 비해 각각 3배 4배 이상 늘어난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이다.
이로써 고려해운은 지난 1985년 이후 26년간 연속흑자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수송량에서도 창사 최초로 120만TEU 고지를 돌파했다고 고려해운은 말했다. 수송량 매출액 등 외형적인 성장 뿐 아니라 영업이익 순이익에서도 내실 있는 결과를 보여 질과 양적인 면에서 성공적인 경영성과를 거둔 해운회사 평가받게 됐다.
고려해운 관계자는 “지난해 적극적인 선사간 서비스 제휴로 공동운항 서비스를 확대하고 신규 서비스를 개발해 1954년 창립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며 “지난해 성장에 안주하지않고 고유가 등 어려운 외부환경에 적극 대처하면서 서비스 안정화, 대화주 서비스 제고 및 정시율 운항강화를 통해 올해에도 변함없는 성장과 도약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해운은 최근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최근 현대미포조선에 28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발주했다. 앞서 2009년과 지난해 1700TEU급 선박과 2800TEU급 선박 1척씩을 각각 구입한 바 있다.
고려해운은 지난 4일 열린 제2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10년 영업실적을 승인했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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