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14 13:05

TS라인, 중소형 '컨'선 발주설

韓.대만 조선소에 발주 협상
대만의 TS라인이 조용히 신조선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TS라인은 척수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4700TEU급과 1800TEU급 선박 신조를 계획 중이라고 트레이드윈즈가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TS라인은 4700TEU급 선박을 한국의 조선사에, 1800TEU급 선박을 대만 국영 조선업체인 CSBC사에 발주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신조선 브로커는 “TS라인이 곧 4700TEU급 선박 발주를 확정지을 거라는 소문이 있다”며 “조선소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2012년 말이나 2013년 초 선박을 인도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TS라인은 1800TEU급 선박의 경우 총 6척(옵션 2척 포함) 발주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관계자는 “TS라인의 천더성(陳德勝) 사장은 보수적인 사업가이기 때문에 한 번에 너무 많은 선박 건조를 발주하진 않을 것”이라며 “특히 신조선 발주가 아직 진행인데다 자금 문제도 있다”고 말했다.

전 완하이라인의 이사였던 태국 국적의 천 사장이 2001년 3월 설립한 TS라인은 초기 아시아역내와 인도, 동아프리카 항로를 중심으로 정기선 서비스를 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중국선사인 하이난판양항운(海南汎洋航運, 하이난PO해운)과 제휴해 중국과 미 서안을 정기선 서비스를 개설, 태평양항로에 진출했다. 이 선사는 현재 1600TEU급 자사 컨테이너선 2척과 독일 CP오펜(CP Offen)과 공동소유한 정기선 수척을 보유하고 있다.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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