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08 15:40
철광석, 유연탄 등 철강원료 공급가 급등 전망
日 철강회사, 조선용 후판과 열연제품 인상 요구하기도
철광석, 유연탄 등 철강원료 공급 가격이 올 2분기에 25% 이상 급등할 전망이다.
7일 외신에 따르면 신일본제철, JFE스틸 등 일본 철강업체들은 호주의 광산기업(BHP빌리톤)과 올 2분기의 강점탄(유연탄의 절반 이상 차지)의 가격을 35% 인상하기로 잠정합의했다.
철광석과 감정탄은 전분기에 견줘 각각 25%와 35% 인상된 t당 170달러, 29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JFE스틸은 한국 조선업계에 올 2분기용으로 조선용 후판과 열연제품의 가격을 인상해줄 것을 요구했다. JFE스틸 측은 2분기의 후판 가격을 1분기 대비 t당 300달러 높은 1050달러로, 열연제품은 250달러 높은 900달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일본 철강회사의 요구가 수용된다면 국내 후판 가격이 일본산보다 25만원 정도 저렴해져 국내 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만약 물가 안정 정책에 따라 국내 철강사들이 가격 인상을 하지 않는다면, 수출 물량을 증가시켜 국내 철강 제품 공급이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됐다.
<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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