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2-24 16:00

한일항로/시황불투명…운임하락세 표면화

연료비 상승도 선사 압박
한일항로는 1월 신정 연휴에 따른 공장 가동 중단으로 하락했던 시황이 2월 들어 조금씩 나아지는 분위기다.

한일항로 취항선사들은 2~3월 선적상한선(실링)을 92%로 정했다. 전 달과 같은 수준으로 동결한 셈이다. 1년 전에 비해선 9%포인트 가량 높은 수준이다.

선사들은 2월 물동량 수준은 상한선에 육박할 만큼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 선사 관계자는 “1월에 이어 2월 실적도 약세를 띨 것으로 예상했지만 뚜껑을 열어 본 결과 생각 외로 괜찮았다”며 “3월엔 일본 회계연도 마감을 앞두고 밀어내기 물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운임 수준은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20피트 컨테이너(TEU)당 수출항로는 230~250달러, 수입항로는 150~180달러 수준이다. 지난해 말에 비해 각각 50달러가량 하락했다. 1월 신정연휴 여파로 약세로 돌아선 운임이 이달에도 약세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를 두고 선사들은 올 한해 해운 시황의 불투명성 때문이라고 원인을 분석했다. 물동량이 크게 하락하지 않은 상황에서 향후 전망에 대한 불안심리가 선사 영업담당자들에게 운임인하의 빌미를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일부 선사들 사이에선 수입화물의 약세를 들어 선적상한선 기준을 수출과 수입으로 분리해 적용하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메이저 선사 관계자는 “수출항로의 경우 물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지만 운임은 오히려 하락했다. 전체적으로 한일항로 시황이 약세라는 분위기 때문인 것 같다”며 “운임 회복 방안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다음달 일본 회계연도 마감을 앞두고 밀어내기 물량이 기대되고 있어 운임도 회복세를 띨 것이란 전망이다. 다른 선사 관계자는 “일본 회계연도가 3월에 끝나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3월에 수입 물동량이 크게 늘어나는 경향을 보여 왔다”며 “실링은 2월과 같으면서도 물량은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운임도 상승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선사들에겐 운임회복 뿐 아니라 최근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이 화두가 되고 있다. 2월 중순 이후 싱가포르항에서 판매하는 연료유 가격(IFO 380 CST)은 t당 600달러를 넘어섰다. 불과 두 달 새 100달러가량 오른 것이다. 중견선사 임원은 “연료비와 인건비 등 비용 부분이 20% 이상 늘어났다”며 “운임인상에 대한 압박이 심하다”고 말했다. 선사들은 현재 TEU당 84달러로 고정돼 있는 유가할증료(BAF)의 인상을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한일항로 수송실적은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뛰어 넘은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근해수송협의회(KNFC)에 따르면 2010년 한일항로 수송물동량은 146만9천TEU로, 1년 전 122만1천TEU에 비해 20% 성장했다. 지난해 실적은 특히 금융위기 이전 최고치였던 2007년의 139만4천TEU를 뛰어 넘는 최고기록이다. 한편 KNFC는 3월 초에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양해해운의 회원사 가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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