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2-24 11:36

여울목/유가급등, 해운경기 본격 회복 걸림돌돼선 안된다

리비아사태가 극상상황으로 치닫자 중동 산(産)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넘는 등 유가(油價)급등에 산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중동국가의 시위사태가 사우디 등으로 더욱 확산될 경우 제 3차 오일쇼크도 올 수 있다는 우려의 소리도 높다.

두바이유 가격이 2월 22일 배럴당 100.36달러를 기록하면서 30개월만에 100달러선을 돌파함에 따라 산업계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특히 해운, 항공업계 등 물류업계는 최근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해운선사들은 해운경기의 극심한 불황을 딛고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시점에서 이같은 유가 악재가 닥치자 몹시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한진해운, 현대상선, STX팬오션 등 국내 대형 선사들은 추가적인 유가상승에 대비해 자구책 마련에 부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사들의 경우 벙커C유 가격이 상승하면 유가할증료나 긴급유류서차지를 화주들에게 적용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어서 수출기업들의 물류비는 자연스레 상승하게 되는 셈이다.

해운선사들이 운항비에서 차지하는 연료비는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유가 인상분을 고스란히 선사가 부담할 시 수익성에 큰 타격을 받기 때문에 해상운임과는 별도로 유가할증료를 올리게 되는 것이다.

특히 한중, 한일 카훼리선사들의 경우 운항비에서 차지하는 연료비 비중이 매우 커 그렇지 않아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집화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가급등이라는 악재가 갑작스레 들이닥치면서 해운선사 등 물류기업들이 저마다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해운선사들은 우선 경제운항 체제도입과 유류 재사용 등을 통해 유류 소모량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야 할 것이다. 항로별 최단항로를 설정하고 입출항시 최적의 속력으로 운항함으로써 연료를 절감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역작업시 선박대기시간도 최소화하고 밸러스트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이와함께 선박의 주기관 연료 분사장치 개선, 윤활유 절감장치 설치, 연료절감형 도료 채택, 신조선에 연료유 절감형 엔진 채택 등 유류 절감형 장비와 기술을 도입해 선박 운항 연료 절감에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또 유류 수급시 부족량을 방지하기 위해 전문업체에 의한 검량·검품을 강화할 필요도 있다.

해운업계 못지않게 항공업계도 유가 급등으로 초비상이 걸린 상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유가가 1달러 오르면 운송비 부담이 가중되면서 연평균 각각 347억원, 107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항공업체들은 원가절감에 상당히 신경을 써왔다. 엔진효율 증대를 위해 엔진 내부 물 세척과 경량 화물탑재용기 도입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유가의 급격한 상승으로 크게 고전하는 산업 분야가 있는가 하면 반면 고유가가 반가운 업종도 있다. 대표적 업종이 조선 업계다. 그 동안 미뤄졌던 해양 유전 개발이 재개되면서 해양플랜트 및 관련선박의 주문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은 연초부터 심해 원유시추선 및 석유운반선 등의 해양석유시추설비 등을 연이어 수주하면서 고유가의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다는 것이다.

아무튼 리비아 사태가 겉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어 중동지역의 불안은 갈수록 악화될 전망이다. 따라서 제 3의 오일쇼크도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해운물류업계가 경기회복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선 반드시 유가급등에 따른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정창훈 편집국장 chjeo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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