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진행중인 중견 벌크선사 TPC코리아가 3만3500DWT급 신조 원목선 도입을 마무리 지었다.
TPC코리아는 지난 16일 중국 웨이하이시에 위치한 삼진조선으로부터 < TPC롱뷰 >(TPC Longview)호를 인도받았다. 이 선박은 TPC코리아가 지난 2007년 발주한 동급 선박 6척 중 마지막 선박이다. 지난 2009년 12월 첫번째 선박인 < TPC삼진 >호(사진)가 인도된 뒤 1년2개월만에 모든 선박이 TPC코리아 선대에 편입됐다.
동급 선박 6척의 투자금액은 총 2억2800만달러로, 독일 선박금융 전문은행인 DVB가 55%인 1억2520만달러를 선순위 투자했으며 우리나라 KSF선박금융이 사모펀드 형태로 29%인 6600만달러를 조달했다. TPC코리아는 16%인 3668만달러를 투자했다. TPC코리아는 5년간 소유권이전부나용선(BBCHP) 형태로 선박을 운항하며 원리금을 상환하게 된다.
TPC코리아는 이들 신조선을 아시아 및 호주 항로에서 원목선 수송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로써 TPC코리아의 사선대 규모는 BBCHP 6척 포함, 총 11척 40만DWT에 이르게 됐다.
삼진조선은 한국자본이 100% 투자한 조선소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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