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1-05 17:26
[ 금년도 북미항로 운항선박량 4.5%증가한 1백24만7... ]
금년도 북미항로 운항선박량 4.5%증가한 1백24만7천TEU에 이를 전망
금년도 북미항로 운항선박량은 4.5% 늘어난 1백24만7천TEU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KMI 해사정책연구실 최중희 책임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
르면 지난 97년말 북미항로에서는 13개 공동운항그룹 및 단독운항선사에 의
해 총 3백44척의 컨테이너선이 운항되었으며 이들 선대의 운항선복량은 1백
13만 4천TEU로 96년말에 비해 15.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북
미항로의 운항선복량은 98년말까지 이에 비해 5.2%가 증가한 1백19만3천TEU
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99년말에도 전년대비 4.5% 증가에 불과한 1백24
만7천TEU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 95년 이후 세계 정기선해운시장에선 포스트파나막스 초대형선의 인도
가 활발히 진행되기 시작하는 한편 주요선사들의 협조체제는 단순한 공동운
항의 수준에서 벗어나 전략적제휴에 의해 글로벌 서비스 망을 공동으로 구
축하는 글로벌제휴 그룹의 결성이 본격화됐다.
또 97년 들어선 영국 P&OCL과 네덜란드 네들로이드사의 합병, 싱가포르 NOL
사의 미국 APL사 인수와 한진해운의 DSR-Senator사 인수 등 초대형 정기선
사간의 M&A가 활발히 진행됐다.
이에 따라 98년초에는 기존의 글로벌 제휴체제가 재편되어 하파그로이드/MI
SC/NYK/OOCL/P&O 네들로이드의 그랜드얼라이언스 그룹, 머스크/시랜드 그룹
, 현대상선/APL/MOL의 뉴월드 얼라이언스 그룹 그리고 한진해운/조양상선/D
SR-Senator/UASC의 유나이티드얼라이언스 그룹 등 4개 글로벌 제휴그룹이
전략적 제휴에 의해 본격적인 글로벌서비스를 실시하기 시작했다. 아울러 C
OSCO/K-Line/양밍 그룹 및 에버그린/LT그룹도 주요항로에서 이미 실시하고
있는 공동운항서비스를 점차 확대하여 글로벌화하고 있다.
따라서 세계 정기선해운시장의 글로벌 제휴체제는 이들 6개 그룹에 으한 구
도로 발전될 전망이다. 이같은 움직임에 의해 주요항로의 운항체제가 재편
되면서 운항효율도 크게 향상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
확실시되는 운항선박의 초대형화와 함께 세계 정기선 해운시장에서 지속되
고 있는 선복과잉의 문제가 장기적으로 해소되기 어렵게 하는 또하나의 요
인이 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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