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11-30 14:27
[ 대형식품업체, 물류·유통정보화 추진이후 수익성 상승 ]
대형 식품업체들이 물류, 유통정보화를 추진한 이후 수익성이 높아지고 있
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일제당, 동양제과, 동원산업 등 대형 식품업체들
이 1~2년전부터 투자해 온 물류전산화가 본격 가동되면서 영업개선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동양제과는 지난 2년전 부터 영업사원에 개인용 컴퓨
터를 지급하고 물류 주문, 분배시스템을 적극 도입한 결과, 재고물량이 축
소된 반면에 판매관리비는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IMF한
파가 거세게 닥친 작년에도 매출액이 전년에 비해 8%가량 증가하고 경상이
익도 39%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제일제당은 최근 자동재고 보충시스템을
비롯 주문 자동시스템, 대리점 온라인 체계인 규피드 시스템 등 3가지 전
산시스템을 본격 가동시키고 있다. 이들 시스템의 운영으로 제일제당의 재
고율을 종전 2~3%수준에서 1%로 낮아졌다는 것이다. 제일제당은 재고율 0%
를 목표로 삼고 있을 정도다.
동원산업은 지난해 4월 설립한 도매 물류회사인 레스코의 재고물량과 출하
량 등을 전산화해 작년한해 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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