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14 09:12
정기선사 내년 운임인상 난항 전망
알파라이너, 높은 상품 재고율 등으로
알파라이너는 높은 상품 재고율과 무딘 선복감축이 내년 1월부터 운임인상 계획중인 정기선사들을 강하게 압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년초에는 선주들의 선복감축 노력을 통해 만족할만한 운임회복을 달성했지만 현재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특히 아시아~유럽구간과 태평양구간의 탄력적인 계선을 실시하면서 운임인상을 유도했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컨테이너박스 부족으로 화물수송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컨테이너시장은 빠르게 회복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러한 호재가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정기선사들은 내년도 유럽-아시아항로 운임은 40피트컨테이너(FEU)당 500~600달러, 태평양항로 운임은 40피트당 400달러씩 인상할 예정이다.
알파라이너는 선사들이 비수기인 겨울에도 선복감축을 적극적으로 실시치 않고 있고 대량의 신조선 인도까지 더해지면서 컨테이너사용률이 떨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극동-유럽구간과 극동-북미구간 선복률은 전년동기대비 19%가 증가했다.
선박계선도 전년동기에 기록했던 150만TEU대비 대폭 하락한 147척 35만6천TEU만이 계선중이다.
이와함께 미국의 상품재고율은 지난 11월 최고치를 기록하며 당분간 재고조정이 어려움을 시사했다.
컨테이너 해상물동량 또한 금년 상반기 최고치를 기록한 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 않았다.
그결과 지난 7월 최고점을 보였던 중국발 컨테이너운임이 현재는 29%가량 하락한 상태라는 것이다.
이에 알파라이너는 내년 선사들의 운임인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알파라이너는 중국 구정연휴가 다가오면서 1월부터 본격적인 컨테이너물동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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