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03 18:04

CMA CGM, 3분기까지 순익 14억弗 기록

터키 일디림과 5억弗 투자 협약 체결
프랑스 선사 CMA CGM이 3분기까지 14억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

CMA CGM은 1~9월 9달 동안 매출액 105억21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76억2400만달러에 비해 38% 성장했다.

또 세전이익(EBITDA) 19억5100만달러 순이익 14억1200만달러를 각각 달성했다. 지난해 -7억2700만달러 -8억5200만달러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대폭적인 수익 상승으로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9.5%에서 18.5%로 개선됐다.

물동량 수송실적도 큰 폭으로 치솟았다. 같은 기간 CMA CGM은 20피트 컨테이너(TEU) 680만개를 수송해, 1년 전 570만개에 비해 18% 늘어난 실적을 거뒀다. 아시아-유럽항로에서 21.1% 아시아-미국 항로에서 15.4% 성장했다. CMA CGM 관계자는 "가을철에 계절적인 약세로 물동량과 운임 하락이 하락한 이후 연말까지 호성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CMA CGM은 물동량 성장에 대응해 선대를 대폭적으로 늘리고 있다. 올해에만 12척의 신조선을 인도받아, 자사선대를 93척으로 늘렸다. 이 회사는 내년엔 1만TEU급 선박 6척을 포함해 총 9척의 신조선을 인도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CMA CGM은 현재 397척 120만5천TEU의 선박량을 보유해 선복량 기준 세계 3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CMA CGM은 지난달 25일 터키 일디림 그룹과 5억달러 투자에 대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협약 체결로 CMA CGM은 일디림으로부터 5억달러의 재정지원을 받게 된다. 대신 CGM CGM은 일디림측에 5년내에 지분 20%를 양도하고 이사회 10석 중 3자리를 넘길 예정이다. 지난 1963년 창립한 일디림은 터키 삼순에 본사를 둔 항만 광산 기업이다.<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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