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03 13:38
신한금융투자는 내년 연간 평균 운임이 우상향할 것이라며 한진해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및 적정주가 4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3일 밝혔다.
현민교 애널리스트는 "내년 연간 운임의 우상향 기조 유지 전망과 기본운임 레벨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제했다.
그는 이어 "상반기 비수기에는 선사들의 지속적인 공급 조절로 운임의 훼손을 최소화시키고, 성수기인 하반기에 진입하며 높아진 운임 레벨과 미주ㆍ구주ㆍ중국 노선에서 모두 본격적으로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돼 하반기 실적 개
선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현재 컨테이너 운임은 4분기 업황이 비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하락 조정을 받고 있다. 중국 컨테이너 운임 지수인 CCFI는 9월부터 PSS(, 성수기할증요금)가 제외되며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내 11월 마지막 주 1089.2pt로 전고점인 1214.7pt (8월마지막 주) 대비 10.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진해운은 업황이 비수기에 진입해 겨울 프로그램 실행 등 공급 조정으로 운임 하락에 대한 방어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 노선에서 운항 중인 5500TEU급 선박을 3500TEU급으로 교체할 전망이며 비수기에도 불구 소석률의 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구주 노선에서 100% 실행 중인 에코스티밍(Eco-Steaming)을 현재 미주 노선에서 70% 실행하고 있어 추가적인 공급 조정 여력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기존 운행 중이던 선박 2척의 계선 시작으로 내년까지 최대 전체 케파 대비 5%까지 늘릴 예정이여서 운임 하락 방지 노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는 한진해운이 미주 노선에서 1월부터 PSS를 $200/TEU 부과할 계획과 관련 2월 중국 춘절 연휴 전 물량 증가에 대비하여 운임 인상 시도로 파악했다.
다만 2월은 컨테이너 물동량이 연간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내기 때문에 비수기가 진행되는 3월까지 운임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추정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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